교회 자모실
아기들과 같이 부모가 예배드리는 공간이다.
아기들이 시끄럽게 울어도, 바닥을 기어 다녀도
상관없이 영상을 통해 예배드릴 수 있는 곳
주일 오후, 아기를 데려온 한 부모가 예배 중이다.
그런데 너무 조용하다. 무슨 어른들 예배당 같다.
잠시 후 아기가 울기 시작했고 아빠는 서서 아기를 달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기는 울음을 멈출 생각이 없나 보다. 더 악을 쓴다.
나는 조마조마 바라봤다.
나가지 말아 달라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예배를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여기는 자모실이니깐.
감사하게도 아빠는 아기를 안고 달래며 끝까지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드릴 수 있는 강한 마음에 존경심을 보낸다.
말씀을 사모하는 저 마음. 닮아가고 싶다.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