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의 마음

by 박세환

새해를 맞아 선물을 준비하는 와이프

친구들에게 주기 위해 포장을 한다.

부담 없이 주는 선물.


내용물은 별거 아닌데 포장해 놓니 삐까뻔쩍하다.

이거 받고 실망하는 거 아닐까.

포장에 비해 약소한 선물


와이프는 말한다.

선물은 정성스러운 마음이라고,

줬다는데 의미가 있는 거라고.


나는 약간 속물인가 보다.

정성보다는 선물 자체를 따지고 있으니.

받았을 때의 마음 보다 포장지를 뜯었을 때의 마음을 생각하는 나.


하나님은 어떠실까.

우리가 드리는 예물을 기쁘게 받으실까.

아마도 헌금 액수보다는 마음을 더 보시겠지.

어떤 마음으로 드리는지 분명 다 아실 것이다.


그냥 기분으로, 형식적으로 내는 헌금인지.

내 형편과 상황을 고려하여 고민고민 하여 내는 헌금인지.

월급에서 세전 세후를 따져가며 계산하고 있는 내 모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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