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척 금지

by 박세환

차 위에 커다란 피규어가 놓여있다.

차를 뚫고 나온 컨셉의 피규어 마네킹.

먼지가 잔뜩 쌓여있다.


처음 선보였을 때는 인기 많았을 것 같은데.

지금은 폐차장 안에서 대기 중이다.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상황.


우리도 마찬가지다.

많이 안다고, 많이 가졌다고 잘난척 하면 안된다.

상황은 언제든지 변하므로.


주님은 말씀하신다.

교만하지 말라고.

서로 사랑하라고.


진정한 사랑 안에는 교만 대신 겸손이 흐른다.

상황에 상관없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월, 목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