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성인식 엔지니어
요즘 대세는 AI다. 너도 나도 AI를 노래 부른다. 국책과제도 대부분이 AI라고 한다.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AI가 들어가지 않는 과제가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러한 시대에 AI 엔지니어를 만났다.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하신 S책임님.
SW 전공이신 S책임님은 챗봇,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셨다. 그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AI 음성인식 엔지니어 업무를 하신다. 무슨 일을 하시냐고 물었다. 답변은 간단했다. AI를 길들이는 중이라고 하신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AI 홈 허브인 씽큐 온을 개발하셨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여러 가전제품과 연동하여 기기에게 명령할 수 있다. 더 시원하게 해줘, 빨래 끝났어? 같은 자연스러운 명령들이 아닐까. 원리는 간단하다. 사람의 말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로 해석하여 실제 기기를 제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잘래] 하면 AI는 사람의 입장에서 해석하여 기기에 명령을 내린다. 조명을 끄고,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취침 모드로 바꾸라고. 여기서 S책임님은 AI가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친절하고 상세하게. 사람하고 똑같다. 못 알아들으면 더 자세히 얘기해줘야 한다.
S책임님에게 물었다. 요즘 세상이 AI로 핫한데 어떻게 될 거 같냐고. 한참을 생각하시더니 잘 모르겠다고 하신다. AI 엔지니어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다니. 다만 한마디 하셨다. 돈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지 않을까요.
누구나 알다시피 AI는 양날의 검이다. 핵도 그랬고, 대부분의 모든 것들이 그랬다. 사람들은 개발한다. 그것을 좋게 쓰면 유익한 거고, 나쁘게 쓰면 안 좋게 되는 거다. 너무 뻔한 말이지만 이상하게 돈이 되는 것은 안 좋은 것도 많다. 자율주행이나 로봇도 처음에는 군사용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드론 역시 마찬가지고.
지금은 AI 과도기다. AI가 어떻게 성장할지는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이다. 성장에는 결과가 따를 것이다. 그게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간에.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AI를 사용한다.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알게 모르게 사용하고 있다.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앱도 AI로 돌아간다. 단순히 최단거리 예측뿐만이 아니라 실시간 교통상황까지 학습하여 알려준다.
이러한 시대에 AI는 필수항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AI를 사용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이 아니라, 누가 더 잘 이용하냐 못 하냐로 나눠질 거 같다. 어차피 성장할 AI를, 사람들의 기쁨과 행복을 원하는 여러분들이 좋은 방향으로 개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