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적성

마무리하며.

by 박세환

LG전자에는 많은 업무가 있다. 20년을 다닌 나 조차도 다 파악이 안 됐다. 브런치북에서 연재한 개발자(HW, SW, AI, 데이터)와 기획자(기술, 전략, 상품, PM), 생산공정, UX/UI 디자인, 영업, 마케팅, 특허 등 정말 다양하다. 아직 쓰지 않은 HR과 구매, 법무팀도 있다.


청소년들에게 대기업에서 하는 업무들을 알려주고 싶었다. 조금이나마 적성에 맞는 업무를 찾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서였다. 자세히 알지는 못해 전문가들과 인터뷰식으로 진행했다. 이제 연재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내 주변에 있는 분들과의 인터뷰는 대부분 한 거 같아서다.


요즘 업무에 대해 생각해 본다. 과연 업무는 왜 해야 되고, 직업은 왜 가져야 되는지. 자아를 찾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고 FM적인 답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본질적인 돈 벌기 위해서라는 대답도. 여기에 추가하고 싶은 게 있다. 다음 스텝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은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본래 목적인 업무가 될 수 있고, 이것을 통해 또 다른 세계로 갈 수도 있다. 그 업무가 좋아서 하는 것이면 최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직업을 통해 돈을 벌고 그것으로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나와 적성에 맞는 업무를 할 때 삶이 행복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적성에 맞는 업무를 찾아 그 분야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훗날 그들이 어른이 되어 직업을 가졌을 때, 이 글들을 떠올린다면 그걸로 감사할 것이다.



- 지금까지 관심 가져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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