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여우들의 낮잠시간

휴식의 중요성

by 박세환

집 근처 아쿠아리움에는 물고기들만 사는 것이 아니라 육지동물들도 산다.

그중에 한 무리를 이루고 있는 가족이 있으니 그들은 북극여우다.

그런데 간밤에 무얼 했는지 다들 피곤해하며 자고 있다.


신기한 것은 한두 마리만 자는 것이 아니라 모두 잠들어있다.

사람도 옆에서 누가 자면 같이 졸리듯이 여우들도 그런가 보다.

아마 일어날 때도 다 같이 일어날지 않을까.

만약 안 일어나면 먼저 일어난 아이가 깨우러 다닐지도 모른다.




사람도 피곤하면 잠을 자야 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졸린 눈을 비벼가며 안 자려고 뻐팅긴다.

더 놀아야 된다고, 책 읽어달라고, 낮에는 하자고 해도 안 하려고 했던 것들을 요구한다.


그래도 아이들은 양반이다. 얘네들은 진짜 졸리면 혼자 방에 들어가서 잠이 든다.

이걸 보면서 '아이들 많이 컸구나' 하며 부모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아기들은 어떤가. 졸리면 자면 되는데 졸리다가 울고 불고 난리다. 일명 잠투정이다.

한참을 일어서서 안고 재워줘야지 잠이 든다.


반면 성인이 되어서는 머리만 대면 잠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어쩜 그렇게 잘 자는지 밖에서도 피곤하면 잠시 벽에 기대어 숙면을 취한다.

어찌 보면 참 복 받은 사람들인 것 같기도 하다.

피곤할 때 잠깐의 휴식은 우리의 생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특히 운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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