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지난해 11월 서류 접수받고도 9개월째 방치해 ‘빈축’출처 : 전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가 연향동·해룡면 대안리 일원에 추진하는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20일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투자 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사업승인의 필수조건인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두고 시의회의 시정 발목잡기 비난이 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0.48㎢(약 148천평)에 총사업비 2,559억원을 투자하여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을 공영개발 한다.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친화적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인구 감소 시대에도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며 작년 11월 호남 3대 도시에 등극한 순천시는 생태 환경, 안전, 복지, 교육 등 정주여건 강화와 다양한 문화정책 및 생활 인프라 확대를 통해 30만 자족도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은 순천의 중요 비전에 속한다.
더욱이 이번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할 만큼 사업수익성을 인정한 사례에 속하지만, 시의회에서는 시 집행부가 지난해 11월에 제출한 연향뜰 기본계획변경(안) 의견청취에 대해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상임위원회에 배정조차 않고 있어 사업차질에 대한 논란이 되고 있다.
관련 법률에 의하면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거나 변경하려면 주민과 의회의견 청취를 해야 하고, 의회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접수일로 부터 30일이내 의견을 제시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순천시는 덕연동과 해룡면을 찾아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시의회에 의견 청취를 요구했지만 순천시의회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의원들 간 논의도 하지 않고 상임위원회에 배정조차 않고 있어 뒷말이 무성하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시의회 내에서도 의장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 의원은 “시가 제출한 서류가 정상적으로 접수 됐으면 주민들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안인 만큼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게 효과적이다”며 “의장이 동료의원을 협력자가 아닌 아랫사람인양 취급하는 형태가 많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B 의원은 “중요 현안 사업을 의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이번처럼 혼자 묶어두는 일이 빈번하다”며 “의원들간 토의를 통해 더 좋은 방안이 있으면 집행부에 제시하는게 정상적인 의회 활동이다”고 꼬집었다.
시는 지난 27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에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행정절차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난 13일 한차례 더 요청했으나 시의회는 상임위 배정을 결국 하지 않아 안건상정도 못했다.
시 관계자는 “의회 의견청취서를 첨부한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금년말 전라남도지사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보상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며 “조속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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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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