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검사들은 진짜 검사가 잡겠다” 강조해...순천 다크호스로 급부상
[순천/전라도뉴스] 오는 4월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신성식(59)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27기)이 자신의 저서인 ‘진짜 검사’ 북콘서트를 성료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 하고 있다.
지난 10일 국립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북콘서트에는 문진석 국회의원, 강민석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정병회 순천시의장, 강형구·김영진·우성원·이향기 순천시의원, 최남휴 순천농협조합장, 일반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민주당 정성호·김영진·김태년·이동주 의원 등은 영상으로 축하를 보냈다.
사실상 총선 등판 신고식이었던 이날 북콘서트에서 신 전 검사장은 패널로 출연한 문진석 의원, 강민석 대변인, 안진걸 소장 등과 함께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021년 수원지검장을 지낼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사건을 직접 수사했던 신 전 검사장은 이 대표에 대해 “탈탈 털었는데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았다”,“정말 먼지 한 톨 나오지 않아 저도 깜짝 놀랐다”고 주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대법원 상고에서도 이 대표의 유죄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했는데도, 결국 정치적인 프레임을 걸어서 네거티브 전략을 쓰는 것 같았다”고 회상하며 “검사는 사유화할 수도 없고, 사유화해서도 안 된다. 가짜 검사들을 진짜 검사가 잡겠다”며 향후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현 정권이 들어서며 이재명 대표의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언론은 나를 정치검사로 만들고, 차장검사로 좌천시켰으며 한 달 후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까지 발령 냈지만 그간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기에 좌절하지 않는다”며 “난 원래 반골 기질이 있는 사람으로 22년 검사 생활을 끝내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첫발을 내딛는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문진석 의원은 북 콘서트에서 “신 검사장처럼 성실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정치를 해야 윤석열 검찰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생각에 2시간 반을 달려 여기까지 왔다”고 정계 입문을 격려했다. 안진걸 소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건희특검법’을 도이치특검법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국민들이 보면 마치 독일이 무슨 잘못을 저지른 줄 알겠다”며 “신 검사장은 서울법대로 둘러 싸인 검찰에서 오로지 실력만으로 이 자리에까지 오른 분이다”고 소개했다.
순천 출신인 신 전 검사장은 승주읍이 고향으로 순천고,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검찰에서는 대검찰청 과학수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역임하고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수원지검장을 지내며 ‘추미애 사단’으로 불렸다. 아직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는 등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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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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