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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라도뉴스 안병호 May 08. 2024

순천시의회, “전라남도 신뢰성 떨어졌다”...삭발 단행

강형구 위원장, 전남도의 불공정 불투명한 추진 과정 규탄

순천시청 정문에서 진행된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강형구 의원이 전라남도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추진 과정에 따른 의지를 표명하는 삭발을 단행했다.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는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과대학유치 특별위원장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jldnews.co.kr)

[순천/전라도뉴스]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온몸을 다 바치겠다!”


순천시의회(의장 정병회)는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유치 과정에서 드러난 전남도의 신뢰성 없는 행정에 강한 질타와 함께 의과대학 순천 유치 표명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강하게 항의했다.


8일 순천시청 정문에서 소속의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강형구(순천시의회 의과대학유치 특별위원장)의원이 전라남도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추진 과정에 따른 의지를 표명하는 삭발을 단행했다.


본인의 제안으로 진행된 삭발은 강 위원장의 순천시의회 의과대학유치 특별위원장으로서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온몸을 다 바칠 각오가 되어있다는 비장함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강 위원장의 결의문 낭독을 시작된 이날 결의대회는 ▲정부의 도내 의대 설립 약속 이행 ▲전남도 비공개 용역 자료 공개 ▲불공정 공모 중단 및 공모의 객관성 확보 방향 제시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지역의 최우선 고려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호제창과 함께 결연하게 진행됐다.


결의문에서 강형구 위원장은 “전남도가 허울만 좋은 공모라는 방패막 뒤에 숨어 지역 내 의견수렴 절차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며, 신뢰성 없는 행정으로 인한 지역 간의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사자들과의 합의를 전제로 모든 절차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된다면 100만에 육박하는 전남동부권 의료 수요, 준비된 부지, 전남에서 유일하게 글로컬30대학에 선정된 순천대학교의 역량 등 대부분의 객관적인 지표에서 우위에 있는 순천이 공모 자체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었던 불공정에 대한 도민의 우려 해소를 위한 전남도의 모든 노력이 구체적으로 선행된 후에 공모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2022년도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현장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으며, 지난 4월에는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순천 유치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의료 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오는 9일 오전 11시에는 순천대학교 총동창회의 전남도 의과대학 공모와 관련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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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j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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