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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라도뉴스 안병호 Jun 04. 2024

순천시의회 서선란 의원, 삭발로써 ‘불사의 각오’ 다짐

여성의 단정한 외양, 순천시민의 수치심 생각에 포기

순천시의회 서산란 의원이 전남동부권 여성의원으로써는 최초로 전남권 의대유치에 따른 전라남도의 공모 방식에 항의하며 삭발을 단행했다.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jldne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3일 국립순천대학교 의대설립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이어갔다.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jldnews.co.k

[순천/전라도뉴스] “전라남도가 순천시민에게 준 수치심은 도를 넘었습니다!”


순천시의회 서선란의원이 전남동부권 여성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삭발에 나서면서 밝힌 내용이다.


지난 3일 오후 2시 국립순천대학교 앞에서는 전남도의 의대유치 공모방식에 반발하면서 더욱 강력한 투쟁을 다짐하는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의원들의 궐기 목소리가 다시한번 울려 퍼졌다.


◇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삭발에 나섰다!


삭발식에 앞서 서선란 의원은 미리 준비한 결의문을 힘있게, 그리고 또박 또박 읽어 내려갔다.


서 의원은 “그동안 의대 유치에 대한 순천시민의 뜻은 전남도는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여 도민과 함께 뜻을 모으라는 것이었다”며 “지난주 도지사가 순천 웃장에서 행한 정치쇼는 순천시민들에게 도가 넘는 수치심을 안겨줬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전 행한 전남의대용역 결과만 보더라도 일관성 있는 편향됨으로 지역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이 행태를 좌시할 수 없다”며 “아직도 마음속으로 꺼내지 못한 순천시민들의 울분은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 오늘의 눈물은 포기하지 않는 결의의 눈물이다.


결의문 낭독 이후 진행된 삭발식, 서선란의원은 잘리는 머리카락과 함께 눈물을 뚝뚝 흘렸다.


중간 중간 동료의원들의 흐느낌 또한 눈물로 승화되며 전남도에 대한 저항심으로 영글고 있었다.


정치인이기 이전에 여성으로써 소중하게 생각하는 삭발 단행은 순천시민이 겪고 있는 수치심으로 상기되면서 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이어질 것임을 짐작하기에 충분했다.


강한 의지의 눈물, 그것은 순천대로 의과대학을 유치하여야 하는 결의의 눈물이었다.


이날 삭발식은 이렇게 주변 모두를 결집시키며 ‘전라남도가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 28만 순천시민과 전남 동부권 지역민들이 들불처럼 일어날 것’임을 경고하면서 마무리 되었다.


삭발식에서 주장한 △순천시민들의 수치심 △ 지역 분열 조장 △ 공정하지 못한 절차에 따른 전라남도의 입장 표명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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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j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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