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특성을 살린 전남형 늘봄학교 모델 만들어야”
[전남/전라도뉴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3)은 지난 23일 전라남도의회 제383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여전히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늘봄학교 추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전남형 늘봄학교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가 책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을 위해 정부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늘봄학교는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ㆍ개선한 단일 체제로, 전남에서는 작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는 모든 초등학교(425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김정희 위원장은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교육부는 아이를 낳으면 국가책임제로 나아가기 위해 그간 보건복지 영역의 지역아동센터, 다같이 돌봄 등에서 하던 기능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는 늘봄학교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동안 관리했던 기관은 다르지만 지역아동센터 등을 20년 이상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받아들이고 장점들은 살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교육청과 도청의 협의구조를 정례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희 위원장은 “이렇게 받아들인 의견들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전남만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전남형 늘봄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기존의 하향식 정책 추진이 아닌 전남형 늘봄학교 모델 창출을 통한 상향식 정책을 만들어내면, 보다 세밀하게 정책을 설계할 수 있어 예산이 낭비되는 곳을 차단하여, 국가차원의 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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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