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방치하고 공원서 족구?…여수 경찰 근무 중 일탈

권총·테이저 차량에 그대로 방치...반복되는 기강 해이 도마 올라

209845_206309_2255.jpg 여수경찰서 전경사진.

[여수/전라도뉴스] 여수 신기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근무 시간 중 순찰차를 공원 한복판에 세워두고 족구를 즐기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A경위와 B경사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112 순찰근무 도중 순찰차를 공원에 세워두고, 경찰 정복을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지인들과 족구 시합을 벌였다. 당시 테이저건과 권총 등 근무 장비는 차량에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A경위가 공원에서 자주 족구를 즐기는 모습을 시민이 목격하고 112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 내부에서는 A경위가 족구 동호회 대표 선수로 활동할 만큼 열정적이었다고 전해졌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여수 경찰의 연이은 비위 문제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에는 신기파출소 C경위가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인 0.094%로 음주운전하다 적발돼 직위 해제됐다. 전남경찰청은 특별 감찰까지 실시했지만,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기강 해이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여수경찰서는 A경위 등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감찰 계획을 수립해 오늘부터 본격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만 전남 지역 경찰 6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등 반복되는 비위 행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신과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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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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