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발달장애인 돌봄로봇 사업 성과 공유

2022년 시작된 전국 최초 돌봄로봇 실증, 3년간 보급·연구·세미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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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로봇 사업을 3년째 이어가며 성과를 내고 있다. 단발성 시범사업이 아닌, 매년 새로운 모델을 발굴·확대해 ‘지속가능한 돌봄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 전남 최초 돌봄로봇, 순천에서 시작


순천시는 2022년 ‘로봇융합 비즈니스 지원사업’을 계기로 정서로봇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23년에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복지관 등에 로봇 특화 모델을 보급해 실제 생활 속에서 교육 보조와 상호작용 사례를 만들었다. 이 같은 경험은 돌봄로봇 본격 추진의 토대가 됐다.


◇ 2024년 규제혁신 실증사업 선정


2024년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3천만 원을 포함한 총 3억3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 아동 가정과 학교, 언어발달센터 등에 돌봄로봇 44대를 보급했다. 체험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


또한 지역 연구소와 협력해 로봇 콘텐츠 12종을 개발하고, 올해 초에는 효과성을 검증하는 세미나도 열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개선에 나섰다.


◇ 성과와 비전, 세미나로 공유


지난달 24일 순천시목재문화지원센터에서 열린 ‘돌봄로봇 활용 세미나’에서는 3년간의 사업 성과와 임상연구 결과, 자립 지원을 위한 로봇 활용 방향이 발표됐다. 로봇기업과 학계, 복지기관, 체험단이 함께 참여해 정책과 기술,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순천시는 앞으로 복지 부서와 협력해 돌봄로봇을 단순한 실증 단계를 넘어 시민의 일상 속 제도화 단계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돌봄로봇이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과 지역사회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순천이 첨단기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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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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