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상’ 수상
지역 농산물 가공·소비 촉진으로 농가소득 향상… 6차산업 성공 모델로 평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역 농산물 활용형 가공산업 모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최근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농축산품 분야 ‘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창의적인 정책과 특색 있는 시책을 발굴·공유해 지역 발전 모델을 확산하는 자리다.
올해는 ▲지역 활력 제고 ▲지방 물가 안정 ▲청년 지원 ▲저출생 극복 ▲지역특화자원개발 등 5개 분야에서 32개 지자체의 우수 정책이 선정됐다.
순천시는 그중 ‘지역특화자원개발’ 부문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혁신 가공산업 모델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차지했다.
특히 순천시 농산물가공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직접 활용해 식혜 2종, 음료 3종 등 가공식품을 자체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잉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가의 농외소득을 증대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발된 제품들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음료로 지정되며 소비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센터는 판매망 확보와 함께 농업·가공·관광을 연계한 6차산업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가공품 개발을 넘어, 지역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자립형 산업 모델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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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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