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폭 확장·친수공간 조성…산책과 문화 어우러진 생활 속 수변 명소
[순천/전라도뉴스] 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대천이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거치며 산책과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하천’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시민들이 머물고 즐기는 도심 속 수변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는 총 100억 원을 투입해 1.2㎞ 구간의 하천 정비와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하천 폭을 기존 20~25m에서 35~40m로 확장해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을 낮췄고, 유수지에는 보를 설치해 하천수를 담수·재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시는 단순한 토목 정비를 넘어 시민 체감형 공간 조성을 위한 보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자 동선을 분석해 산책로와 안내표지판을 정비하고, 주민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하고 있다.
하천을 따라 가로수와 야생화, 화초류를 추가 식재해 사계절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여름에는 그늘이 있는 휴식 공간으로, 봄·가을에는 꽃길 산책 명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신대천6교 인근과 ‘기적의 놀이터’ 주변은 물놀이와 문화·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간으로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 증가가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신대야외도서관 in 신대천’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민 A씨(신대·50)는 “도심 한가운데서 이렇게 여유롭게 산책하며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신대천이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도 자신의 SNS를 통해 “도심 아파트 사이로 돈으로 살 수 없는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어떻게 이런 큰 나무가 심어졌을까 의아할 정도”라며 “신대천은 청계천보다 더 좋다는 말이 나온다”고 적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신대천은 이제 산책과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 속 수변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명품 하천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안병호 기자
nib21@hanmail.net
출처 : 전라도뉴스(https://www.jl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