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기업 특혜 사실 아냐”...입찰 공정성·절차 정당성 강조
[광양/전라도뉴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최근 제기된 광양항 배후단지 물류창고 사업자 선정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반박에 나섰다.
공사는 이번 사업이 특정 기업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상적인 투자유치 정책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공사에 따르면 광양항 배후단지는 물류기업 유치와 물동량 확대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글로벌 선사 및 물류기업 유치는 필수 전략에 해당한다. 특히 서측 유보지는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을 목적으로 조성된 전략 부지로, 공사는 2022년 2월 해당 부지를 지정한 이후 머스크라인, CMA-CGM, 장금상선 등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해 왔다.
공사는 “이는 특정 기업을 사전에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기업을 폭넓게 검토한 정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특정 기업을 위한 사전 설계’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공사는 입주 자격 기준을 글로벌 선사 또는 선사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물류기업 등으로 설정한 것과 관련해 “실질적인 물동량 창출이 가능한 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한 최소 기준”이라며 “특정 기업에 유리하도록 설계된 조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입찰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다”며 “특정 기업과의 사전 협의로 결과가 결정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참여 가능한 기업도 다수 존재하는 구조였으며 공공기관으로서 공정경쟁 원칙과 절차적 정당성을 최우선으로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내부 발언 및 녹취 내용에 대해서는 “투자유치 과정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정의 일부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논란이 된 ‘매출 기준’ 등 일부 조건은 검토 단계에서 제외돼 실제 공고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를 근거로 사업 전체가 특정 기업 중심으로 운영된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공사는 또 “기사에서 언급된 해당 기업은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기업 유치 정책이 왜곡될 경우 향후 투자 유치와 지역 물류 경쟁력 확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바탕으로 광양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병호 기자
nib21@hanmail.net
출처 : 전라도뉴스(https://www.jl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