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LF스퀘어 내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계획 철회돼

이마트측, 업체사정으로 취소계획 밝혀와

by 전라도뉴스 안병호
KakaoTalk_20181025_095435174.jpg 광양LF스퀘어 입구 도로변에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철회 환영 현수막이 내걸렸다.

[광양 / 전라도뉴스] 광양 LF스퀘어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 입점계획이 철회되었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개설예정 사업자인 ㈜이마트로부터 업체 사정으로 인한 입점철회 공문을 19일자로 수령하여 ‘준대규모 점포 개설계획 예고’를 취소하고 이를 공지하였다.

그동안 LF스퀘어 내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과 관련하여 지역상공인회를 비롯한 광양읍권의 상인들은 입점철회를 주장하면서 집회를 갖고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최소한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여왔다.

광양시도 지난 8월 읍내 시장, 슈퍼 등 소규모 점포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의 고충을 들으며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양읍 지역은 LF스퀘어를 포함한 대형 매장 3곳과 재래시장 등이 공존하고 있어서 “이마트 매장이 입점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위축되어 있는 지역상권의 타격이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KakaoTalk_20181025_095522652.jpg - 입점반대 추진위원회가 반대집회를 LF스퀘어 입구에서 진행하고 있다.
KakaoTalk_20181025_095541815.jpg - 지역상공인회 등으로 구성된 입점반대위원회의 현수막이 당시의 반대분위기를 실감하게 하고있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는 광양LF스퀘어에 이마트까지 입점을 하게 되면 슈퍼마켓, 재래시장, 식자재·식료품 업체 등 지역상권의 블랙홀이 되어 큰 타격이 올 것이라는 불안감이 형성됐다.

입점철회 운동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민들의 쇼핑권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철회결정 소식에는 지역 상권을 의식한 듯 별다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광양읍 점포 상인은 “이마트 스스로가 입점철회를 결정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불경기속에 불편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견뎌왔다”며 눈시울을 붉혀 그간의 고통을 집작케 하였다.

이에 광양시청 담당자는 “그동안 상반된 의견으로 인해 어려운 점은 많았지만, 시를 비롯한 서로의 노력이 이런 결정을 이끌었다”면서 “상공인연합회 등이 주장한 지역상권보호가 달성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시광양.jpg - 광양시 공고문

개설자인 이마트는 지난 7월 광양시와 사전 협의 없이, LF스퀘어 광양점에 면적 479.33㎡의 준대규모 매장인 이마트 노브랜드 개설 신청서를 제출해서 물의를 빗어왔다.

한편, 광양 덕례리에 소재한 LF스퀘어는 호남지역 최대 단일 상권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0만1천138㎡, 영업면적 7만1천634㎡, 매장 280개의 복합 쇼핑몰로 호남지역 최대 규모로 평일 1만여 명, 주말 2만5천여 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계기로 기업이 지역민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투자의 가치보다 상생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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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j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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