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소유 휴양시설을 사유재산처럼 사용해 업무상 배임혐의
[고흥 / 전라도뉴스] 고흥군에서 운영하는 팔영산 내 자연 휴양시설 일부를 목적과 다르게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는 박병종 전 고흥군수가 경찰에 전격 소환됐다.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박 전 군수를 소환해 팔영산 내 자연 휴양시설 일부를 지난 4~7년간 사유재산처럼 사용해온 혐의로 본격적인 조사를 벌였다.
업무상 배임혐의를 받는 박 전 군수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여 조사 후 귀가하였으며, 의혹 전반에 대한 확인이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결과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팔영산 자연휴양림 내 휴양시설 20개 동 가운데 박 전 군수가 휴양림 1개동을 개인 별장처럼 사용했고 나머지 1개동은 비서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전 군수 시절 신 모 전 비서실장과 조 모 전 수행비서 등 민선 6기 군수 핵심 관계자에 3명에 대한 수사를 이미 마쳐, 다수 내용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로 진행된 민선 7기 고흥군수직 인수위원회가 제기한 수의계약과 선심성 해외여행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조사에서는 특별한 혐의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사방향이 박 전 군수 재임 시절 전체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대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는 분위기도 팽배하다.
이에 경찰관계자는 “박 전 군수를 추가로 소환할 계획은 없다”며 “수사결과를 정리해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의 상황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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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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