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언제 이루어질까?

<꿈이 있는 엄마의 이야기_3월 21일 이야기>

by 안현진



꿈이란 것도 명확하지 않았던 5년 전.

꿈을 이루더라도 막연히 5년 뒤라고 생각했다.

5년이 지난 지금, 나는 꿈을 이뤘는가?


그 사이 나는 ‘작가’가 되고 싶단 꿈을 품었다.

2018년 여름, 글쓰기 수업을 들었고 글을 썼고 책을 낸 작가가 되었다.

이것은 과거형이 아닌 현재형이다.

지금도 글쓰기 수업을 듣고 글을 쓰고 계속해서 책 집필을 하고 있다. ​


이 질문을 펼치기 전, 긴장감 넘친 시간을 보냈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은서를 막 재운 참이었다.

잠든 아이 옆에 더 누워 있다가 원고를 보내 달라는 작가님의 카톡을 보고 벌떡 일어났다.

'아아! 아직 마무리 못했는데!!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미리 해놓을걸!!'

느긋하게 있다가 발등에 불 떨어진 셈이다.

4시 전까지 보내겠다 다짐해두고 얼른 노트북 앞에 앉았다.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4시 전이라는 마감시간을 스스로 약속해놨으니 지켜야 한다.

다섯 식구가 있는 집이라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

그래도 마감 시간을 정해놓으니 하게 된다.

3시 30분에 원고를 보냈다.



그러고 오늘 날짜를 펼치니 "나의 꿈은 언제 이루어질까?"란 질문이 나왔다.

신기했다.

어느새 나는 작가란 꿈을 이룬 채 살아가고 있었다.

책을 낸 사람이 아닌 쓰는 사람을 작가라 한다.

어떤 종류의 글이든 매일 써온 지 어느덧 5년이다.

그러니 나는 작가가 맞다.

이다음의 꿈은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그리고 조용히 새로운 꿈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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