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엄마의 이야기_3월 27일 이야기>
"얘들아~ 너흰 엄마가 어떻게 할 때 좋아? 안아줄 때? 뽀뽀할 때?"
"나는 엄마가 책 읽어주고 놀아줄 때~" (선우)
"나는 책 읽어주고 안아주고 뽀뽀해 주고 놀아 줄 때!" (윤우)
"난 다 좋아해~ 하나 안 좋을 때 있어! 나 혼낼 때~ 킥킥" (선우)
아이들 대답에서 알 수 있었다.
무엇을 하든 엄마랑 함께 할 때를 좋아하는구나.
안고서 책 읽어 주는 것도 애정표현으로 느끼는구나.
35개월이던 선우. 중고 전집이 들어온 날이었다.
선우는 새 책을 대부분 흥미롭게 읽었었다. 크게 책 편식도 없는 편이다.
박스를 열자마자 뒤적뒤적 넘겨보다가 하나 골라 온다.
책 읽어주는 모습은 남편이 찍어서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사진이다.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인상파였던 선우.
집중하면 더 인상파가 된다 :)
은서가 배 속에 있을 때다.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동네 서점이다.
자연드림에 들려 장보고, 참새가 방앗간 가듯 서점도 들렸다.
자연스럽게 각자 책 한 권씩 고른다.
2년 전만 해도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왔었다.
지금은 각자 고르고 이거 사달라고 한다.
서점 풍경도 아이들이 클수록 점점 달라질 테다.
1층 어린이책 코너에서 2층 청소년 소설, 문제집 코너 3층 일반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 … 코너까지 올라오겠지.
서점도 아이의 성장과 함께 한다.
그래서 더 애정 어린 공간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책 읽어 달라고 가져오면 미루지 말고, 혼자 읽어보라 하지 말고 기꺼이 읽어줘야지.
이것도 엄마의 사랑을 느끼는 거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