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Facts About Boarding Schools
안녕하세요 UKPLUS 영국교육진흥원입니다. 기사들을 보다 "쉽게" 볼 수 있게 정리해놓은 자료가 있길래 올려봅니다. 제목은 "10 Facts about Boarding Schools" (보딩스쿨에 관한 10가지 진실) 인데요, 영국보딩스쿨 (영국사립학교) 얘기는 아니고 미국보딩스쿨 혹은 미국사립학교 이야기 입니다.
사실 아시는 분도 나름 계십니다만 UKPLUS 다른 유럽의 학교들 특히 사립학교, 기숙학교, 국제학교 (보딩스쿨) 등과도 일을 같이 하고 있으며, 대륙을 건너 미국사립학교들 특히 미국보딩스쿨과도 일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사립학교 (미국 보딩스쿨) 자료도 꾸준하게 소개해드리고 있는데요, 특히나 기사와 관련해서 영국 보딩스쿨이 아닌 미국 보딩스쿨 자료를 올리는 것은 영국에 비해 학교의 수가 적고, 보딩스쿨이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보딩스쿨 (미국사립학교) 자료를 접하다보면, 영국 보딩스쿨 (영국사립학교), 유럽 보딩스쿨 (유럽사립학교)과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 그리고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그 중에서도 미국 보딩스쿨 자체에 관한 기사들은 그 학교의 위치와 상관없이 보딩스쿨 자체의 장점에 대해 들여다보기 편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영국 보딩스쿨들을 큰 틀에서의 합의는 이미 끝나서 각론에서 서로간의 장점을 드러내는데 주력한다면 아직 미국 보딩스쿨들은 보딩스쿨이 왜 더 나은지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딩스쿨 자체에 대한 논의는 한편으로, 어학연수를 할 때 "현지 어학연수가 좋으냐, 그냥 자국에서 하는게 좋으냐"의 논란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하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오늘 소개해드리는 자료는 미국 보딩스쿨과 관련된 자료입니다. 원문은 따로 하단에 링크로 붙여놓구요, 제 사견은 배제하고 그냥 내용만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본문의 유튜브 링크는 원문의 링크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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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re are over 300 boarding schools in the U.S.
미국엔.... 300개가 넘는 보딩스쿨 (기숙학교)가 있습니다. 일부는 여학교 혹은 남학교 일부는 공학이며, 여러가지 학습장애와 관련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학교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자녀에 대해 가능한 최선의 결과 (The best possible outcome)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2. Some schools are purely residential.
진짜 보딩스쿨은 타운이나 도시와 분리된 별도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와 타운에 인접하면 지역 학생들이 대거 Day (통학)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지만 통학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집에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활동에서 제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3. All schools choose their own curricula.
공립학교들은 법률이 정하는 최저 조건에 기반해 운영이 되는데 반해, 99% 이상의 보딩스쿨 (기숙학교)는 그 최저 기준을 넘어서는 자체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보딩스쿨들 안에서도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4. Most schools are staffed with well-qualified teachers.
보딩스쿨 자료를 보면 학교의 선생님이나 여러 스텝들의 자격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구요? 그것은 여러분의 자녀들이 받게될 교육에, 보딩스쿨이 그만큼 높은 수준의 교사와 학습환경을 제공하라는 요구를 받기 때문입니다. 교사들은 각가 자신의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수업에 대한 기술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5. Most schools offer tuition discounts for siblings.
대부분의 학교들은 두 자녀 이상이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경우 장학금을 제공합니다. 학교에 있는 재정상담 직원에게 찾아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면, 여러가지 재정보조에 대한 조언을 들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6. Most schools have extensive athletic facilities.
스포츠는 보딩스쿨에서 "추가적인 것"이 아니라 모든 보딩스쿨의 중요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당연하게도 어떤 학교들은 다른 학교들에 비해 더 나은 시설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만, 중요한 것은 모든 학생들이 이러한 스포츠 활동에 참가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주중 1회 이상의 오후 시간을 스포츠 활동에 사용하며, 토요일은 종일 스포츠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어느 나라(?)에 속하냐에 따라 스포츠 라인업은 하키에서부터 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다양한 기술과 경쟁적인 수준의 다양한 교내 스포츠는 굉장히 인기가 있으며, 그 결과 실내 운동장과 시설들, 수영장, 농구, 스쿼시, 배드민턴 등을 위한 코트와 골프 코스, 승마장, 축구 필드, 하키필드, 조정 시설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승마는 다른 여러 통학학교나 사립학교, 공립학교들과의 차이를 드러냅니다. 승마 프로그램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승마를 제공하는 학교들은 자녀의 말을 별도로 관리하기도 합니다. 영국식 승마가 대표적인 트랜드라고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여러 학교들에서 서양식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승마가 엘리트 부자스포츠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마는 이 대륙 (북미)에서 문명이 시작된 이래, 미국 문화와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7. Boarding schools offer a family atmosphere.
여러 보딩스쿨의 홈페이지 설명을 읽어보거나 학교를 방문해보면, 금새 보딩스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를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보딩스쿨들은 모두 자신들의 따듯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자랑스러워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구요? 보딩스쿨들은 학생수를 낮게 유지하고, 친밀한 그룹으로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만듭니다. 전문적인 기숙사 감독관은 당신의 자녀와 함께 생활합니다. 기본적인 사회성 교육이나 정서적인 관리 등은 가족적 스타일의 식사나 여러 휴식시간 등에 걸쳐 지속적으로 제공됩니다. 많은 기숙학교들은 학년과 나이 등을 통합한 하우스 시스템 (영국식 기숙사 시스템 ie. 해리포터의 그리핀도르, 슬레드린 등의 기숙사 방식)로 운영됩니다. 각각의 하우스 는 여러가지 분야에서 서로 경쟁하며 다양한 활동과 과제를 통해 동료애와 협동정신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8. Boarding schools offer 24/7 supervision.
안전은 모든 보딩스쿨 (기숙학교)의 가장 중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언제나 학교에 있게 됩니다. 학교는 법적으로 부모님을 대신하게 됩니다. 학교는 여러분의 자녀가 어디에 있는지 언제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건 어찌보면 살짝 감옥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최소한의 의미에서 여러분의 자녀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 혹은 몇 시간씩 사라지는 상황이 없다는 뜻입니다. 물론 10대들이 학교의 규정을 몰래 피하거나 일탈하려고 하기는 합니다만, 학생들도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의 결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내용은 학교에 입학할 때 서명하는 서류에 나와있으며, 이러한 행동강령들은 학교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고 모든 구성원들에게 이익을 위해 원활하게 기능하기 위한 것입니다.
9. Boarding schools offer sports/academics/extracurriculars in one convenient package.
여기저기에 흩어진 여러 스포츠 및 다양한 활동에 참가시키기 위해 여기저기로 데리고 다녀보셨던 부모님들이라면 분명 보딩스쿨의 장점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학교안에서 관리되고 참가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매일같이 함께 돌아다녀야 하거나 픽업을 위해 별도의 택시 등을 예약해야하는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10. American boarding schools welcome international students.
(보딩스쿨은) 평균적인 교육적 기준이 높습니다. 영어를 제2 외국어로서 배울 수 있는 기회와 미국 문화에 빠져드는 것은 많은 외국 가정들에 커다란 매력입니다. 미국의 보딩스쿨들은 대학교육을 준비하는 단단한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영국에는 더 많은 보딩스쿨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 보딩스쿨들은 학업적인 측면이나 스포츠, 교과외활동 (extracurricular) 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어 해외에서 오는 부모님이나 학생들에게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boardingschoolreview.com/blog/10-facts-about-boarding-schools
Ps.
While the United Kingdom has more boarding schools, most American boarding schools offer a mix of academics, sports, and extracurricular which parents and students from other countries find most compatible with their objectives......... 이건 10번 항목의 마지막 문장인데요, 표현이 좀 재밌어서 그대로 인용해봅니다.....
문장속에서는 분명 "미국기숙학교가 더 좋아"라고 쓰기는 했는데 문장의 처음을 "영국기숙학교가 더 많기는 하지만"으로 시작하는 것도 그렇고 (굳이 말이죠), 판단의 주체가 미국 문화에 빠져드는 걸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외국인 학생이나 부모로 설정한 것(이 바로 앞 문장)이나, 판단의 내용이 여러가지 항목들의 혼합 ("mix of academics... ) 등 유보+유보+유보+유보적인 표현을 나열한 것들이 좀 재밌었습니다. 문장으로만 본다면, 내용에 자신이 있다면, 그냥 구구절절 유보적인 표현들 빼고, 단순하게 그냥... "미국 학교가 아카데믹 퀄리티나, 대학진학 가능성, 스포츠 다양성, 인종 다양성, 예술적 지원 등등에서 가장 우수하답니다"라고 해버리면 되는데, 그걸 못하네요.... 사족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실 학교의 교과 시스템이나 extracurricular 등 시스템 구성 자체의 차별성을 중심으로 본다면 영국보딩스쿨과 미국보딩스쿨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그 시스템을 어떤 사회적 기반속에서 운영을 하느냐,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어떤 가치를 기준으로 제공하느냐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영국식 교육방식이 더 낫다거나 반대로 미국식 교육방식이 더 낫다고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아니기는 하죠.
다만 다른 자료에서도 알아봤던 것처럼 미국식 교육방식과 영국식 교육방식은 그 과정에서부터 여러가지 차이가 드러나게 되는데요, 국제학교와 사립학교의 차이에서처럼 미국식 사립학교 시스템과 영국식 사립학교 시스템은 그 운영과 과정, 결과에 있어서 차이가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번 글에서는 그 차이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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