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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봉수 Sep 28. 2022

[조기] 고등학교 교환학생 총정리 1.

– 세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조기] 고등학교 교환학생 총정리 1. – 세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살다보면 아는 사람은 많은데 뭔지 좀 애매하기도 하고 분명하지 못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표현도 참 명확하지 않네요). 이럴 땐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면 될 것 같지만 직접 확인해볼 수도 없는게 많죠. 유학과 관련된 것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경험이 없는 사람에겐 어느 것 하나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바다건너 (바다를 건너지 않고 갈 수 있는 유학... 없네요..) 일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일들에 대해 먼저 경험이 앞으로 경험할 사람의 입장에서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유학원의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오늘은 그 중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그 중에서도 중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해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으로 자료를 올렸던 적이 몇 번 있기는 합니다만, 그때그때 부분적인 내용에 대해 작성하다보니 뭔가 통일성이 좀 부족했던 면도 있고,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뭔가 명확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던 것같아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전에 포스팅 되었던 글들은 포스팅 하단의 주소에서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으로 Exchange Student Program(me) 이라고 부릅니다. 누가 법률적으로 정리한 것도 아니고, 발명품도 아니고, 그냥 일반 명사에 가깝다보니 프로그램 운영 기관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라고 부르는 종류나 대상도 차이가 있죠. 어쨌거나 참여 대상을 기준으로 크게 나눠보면 일반인과 학생으로 (Exchange Program / Exchange Student Program)으로 나눌 수 있고, 다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성인 (Adult Student)인 대학생을 위주로 하는 프로그램과, 그 이하의 학생 (Junior Student) 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는 성인 이하의 학생들, 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중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 그 중에서도 주로 고등학교 학생들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미국 국무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학생들에게 미국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국가에서 주관하는 것이니만큼 공립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자원봉사 가정을 연결시켜주는 형태인데요 (생활), 아무래도 자잘하게 손이 가고 여러 관계들을 조율해야하다보니 실제적으로는 "재단"이라고 부르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3의 기관에서 운영을 담당하게 됩니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무료다 아니다 얘기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제공되는 학교비용은 정부 부담이라 무료지만, 홈스테이와 프로그램의 운영을 관리하는 재단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다른 한편에선 "진정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국만 있다"라고도 하는데요, 조금만 찾아보면 그것 역시 사실은 아닙니다. 가까운 예로 일본의 가케하시 프로그램 (아시아 고교생 청소년 교류사업 / Asia Kakehashi Project) 이 있습니다. 심지어 이건 유학경비 전액이 무료인데요, 학비와 현지 숙소 비용에 더해 왕복항공료, 보험료, 오리엔테이션 비용에 통학비용까지 제공을 합니다. 말그대로 완전무료 프로그램인 셈이죠.

그럼 미국과 일본만 있을까요? (그럴리가요...)

찾아보면, 상당히 많은 나라에서 정부가 후원하고 비영리 재단에서 맡아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비용적으로 본다면 미국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 비영리 재단이라고해서 비용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특정 국가로의 교환학생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옵션은 많다는 뜻이지요.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이 되는데요, 한국은 사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한 "학생비자"가 아예 없다보니 불가능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예외적으로 지자체나 학교가 주관해서 "단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길어야 2~3달 정도로 "유학"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하다 할 수 있지만 역시 지자체나 학교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비용은 무료라고 할 수 있죠.

캐나다도 있고

전세계를 대상으로한 프로그램도 있고

물론, 한국도 있습니다.

보다보니 한국으로 와야하는 Top Reasons 이 좀 재밌었는데요. 요약하면, 1. 음식 (갈비와 김치), 2. 역사, 3. 노래방... 이라고 하네요.

북미도 있고, 남미도 있고, 아시아도 있고... 그러니 유럽도 있겠죠?

유럽에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다만 유럽 교환학생의 경우는 약간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그 나라를 해외 학생들에게 알리는 용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결과적으로는 나중에 그 학생들이 자기 나라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성인이 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유럽에서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단순히 자국을 알린다는 의미보다는 "하나의 유럽" 즉 우리는 하나의 유럽이다... 라는 시각에서 출발합니다. 때문에 각국 정부에서 비용을 내고 서로간에 다른 나라에서 살아볼 수 있는 실제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안에서는 사실상 국경선이 열려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이사나 취업 등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소개" 보다는 "통합"의 의미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안에서의 대표적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꼽는다면 바로 "Erasmus" 프로그램입니다. Erasmus 는 15세기에 태어난 종교 및 철학사상가로 중고등학교때는 "에라스무스 - 우신예찬"이라는 등식으로 외웠을 위인이기도 합니다. 가톨릭 사제이기도 했고 고전연구를 통해서 인간성의 개념을 정리했으며 종교개혁의 기틀을 마련했다고도 하죠. 어찌되었든 이 에라스무스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이 유럽을 대표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사용되게 되었는데요,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다음 번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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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환학생 총정리 1. - 세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고등학교 교환학생 총정리 2. - 유럽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고등학교 교환학생 총정리 3. - 영국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1)

고등학교 교환학생 총정리 4. - 영국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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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국 교환학생 vs. 영국 교환학생

https://cafe.naver.com/ukplus/8987

[학교소개] 영국 고등학교 교환학생 - 영국 공립컬리지 (Boston College)

https://cafe.naver.com/ukplus/10408

[카드뉴스] 미국 vs 영국 교환학생은 뭐가 다를까? 완전 비교!!!!!

https://cafe.naver.com/ukplus/10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