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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봉수 Jul 17. 2020

[조기]사립학교 내음 물씬나는 공립 브로큰허스트 컬리지

브로큰허스트 (Brockenhurst College)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효율과 명성을 자랑하는 영국 사립학교들에 비해 영국 공립학교들은 왠지 좀 "수수한" 느낌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성적으로만 봐도 상위권 학교들이라고 부르는 학교들은 대개 사립학교 출신들이 차지하고, 특히 음악 미술 등 특수 분야들은 10배 이상의 효율차이를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평균"으로의 공립학교들이 사립학교들보다 떨어지는 건 맞지만, 모든 공립학교들이 사립학교들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소위 Grammar School (그래머 스쿨)이라고 부르는 학교들을 비롯해 사립학교만큼이나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학교가 있기도 하구요, 공립학교들 가운데서도 "공부하고 싶은 사람만 모아" 공부를 시키는 학교도 있습니다. 그리고 Brockenhurst College 브로큰허스트 컬리지가 그런 형식의 학교라는 거죠.




흔히 공립컬리지라는 지역내 산업인력을 충원하는 기능을 합니다. 소위 전문대학교 과정, 혹은 특성화고 (상고, 공고, 요리고, 정보화고 등)의 역할을 하는 학교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렇게 때문에 대부분은 FE College (Further Education College)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와는 달리 대학교 진학 프로그램을 메인으로 하는 학교들이 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Brockenhurst College 브로큰허스트 컬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브로큰허스트 컬리지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느낌도 '여기 공립컬리지 맞나' 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공립컬리지에서 일을 했었다보니 익숙한 분위기인데 브로큰허스트는 뭔가 달랐던 것이지요. 브로큰허스트 컬리지는 카테고리상 Teritary College 라고 분류됩니다. 물론 브로큰허스트 (Brockenhurst College)에도 기술과정을 비롯해 여러가지가 있지만 포인트가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아서하세요"라고 놔두는 학교가 아니기도 하구요, 여러가지 스포츠 클럽을 학교가 주도해나가는 것도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사립학교의 지원서비스와는 차이가 있지만, 그야 뭐 학비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른 공립학교와는 다르게... Virtual School Video들을 보내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소개해봅니다. 이런 건 주로 사립학교들이나 하는 건데 ^^ 사립학교 스멜을 느낄 수 있는 공립학교 답다는 생각이 또 드네요.




정리하면~


영국공립학교들은 "기술과정만 하는 학교"가 아니라는 것.

상위권 대학교로 가는데도 충분히 좋은 공립컬리지들이 있다는 것.

유학비용은 사립학교 유학의 1/2에 불과하다는 것. (총비용 기준 연간 약 3천만원)

그 중의 하나가 브로큰허스트 컬리지 (Brockenhurst College) 라는 것.

그리고 브로큰허스트 컬리지는 영국교육진흥원 UKPLUS로 문의를 주시라는 것



입니다.


(첫 방문. Brockenhurst College.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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