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기쁨
요즘 베란다를 들락거리는 생쥐 한 마리
기쁨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쁨이 자신을 해칠 수 없다는 걸 안 생쥐
하루하루 점점 가까이 다가와 도발한다.
그때마다 기쁨은 흥분해서 어쩔 줄 모르고
유리창이 뚫어져라 긁어댄다.
그럴 때면 기쁨 옆에 앉아 생쥐를 함께 관찰한다.
눈앞에서 어이없는 광경이 벌어졌다.
그 생쥐 녀석이 보란 듯 오줌 테러를 하고 유유히 사라진 것이다.
하...
기쁨을 아웃도어 캣으로 키워야 하나...
그러자니 함부로 밖에 내놓을 수도 없고...
담당 수의사 샘에게 상의를 해봐야 하나...
아무튼 난 어이가 없는 날.
기쁨도 그렇겠지?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