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덥긴 더웠나봅니다. 집사가 배에다가 시원한 아이스팩을 올려줬더니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것 아니겠어요.
원래 같았으면 당장 치우라고 난리를 부렸을텐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고양이도 지치게 만드는 무더위 날씨인가봅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집 고양이 진짜 더운가봐'라는 제목으로 배에다 아이스팩을 올려놓은 상태로 눈을 감고 있는 고양이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A씨는 벽에 기대 앉아 있는 고양이를 보고는 짠한 마음에 배 위에다가 아이스팩을 올려줬죠.
마침 집 냉장고 안에는 쌍꺼풀 수술할 때 받았던 아이스팩이 얼려져 있었습니다.
더위에 지쳐 있는 고양이의 배에다가 조그만한 아이스팩을 올려주자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평소 성격 같았으면 치우라며 울었을 고양이가 가만히 앉아서 눈을 지그시 감고서는 더위를 식히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다가 잠시 후 손까지 올리며 시원함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집사 A씨는 "원래 같았음 당장 치웠을 애인데 울집 고양이 진짜 더운가봐요"라며 더위에 지쳐 아이스팩의 시원함을 즐기는 고양이 사진을 추가로 올렸습니다.
배에다 올린 아이스팩 위로 손을 살포시 올려놓은 채 더위를 식히고 있는 고양이 모습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위 타지 말고 시원하게 잘 보내", "초면이지만 사랑해", "귀여워 죽을꺼 같다.. 숨멎", "귀염처져", "심장아!! 나대지마", "미친 지구 뿌셔" 등의 다앙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위에 지쳐서 힘든 고양이 모습을 보니 올여름에는 제발 무사히 잘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