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야생동물의 귀여운 모습을 고스란히 찍고 싶었던 어느 한 사진 작가는 수개월을 숲속에서 노숙 생활했고 결국 그 노력은 값진 결과물로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숲속에서 사는 야생 여우를 찍기 위해 노숙 생활까지 자처한 사진 작가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오시 사리넨(Ossi Saarinen).
핀란드 헬싱키에 살고 있던 그는 우연히 야생 여우를 보고는 사진을 찍고 싶다는 욕심에 무작정 여우 사진 찍기에 팔을 걷고 나섰죠.
하지만 여우는 좀처럼 사람 곁에 다가오지 않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어떻게 하면 야생 여우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핀란드 시푼코르피 숲에서 야생 여우의 사진을 찍기로 결심한 그는 동시에 노숙 생활을 하며 자신이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몇 달간의 숲속 노숙 생활 덕분일까요? 처음에는 경계하던 야생 여우들이 언제부터인가 그를 편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그가 앞에 나타나도 놀러가나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하품하거나 편한 자세로 먼 곳을 바라보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우들이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저를 편하게 대해줬어요. 마치 친구로 여기는 것 같았죠"
덕분에 그는 아기 여우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는데요. 수개월 간의 노숙 생활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물을 함께 확인해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