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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학대 받다가 죽을 힘 다해 도망친 강아지

the dodo


죽을 힘을 다해 뛰어온 강아지의 눈에는 살려달라는 절실함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고 있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과거 정신없이 뛰쳐나오느라 쇠사슬이 목에 감겨있는지도 몰랐던 강아지가 있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 구조 대원 레슬리 슈왈스라스(Leslie Ysuhuaylas)는 텍사스 동부 지역을 지나던 중 큰 소리를 짖으며 무섭게 달려든 강아지 한 마리를 만나게 됩니다.


the dodo



하지만 무섭게만 느꼈던 녀석의 표정은 오히려 극심한 불안증을 겪은 것처럼 온몸을 덜덜 떨었고 무엇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는 듯했죠.


레슬리는 좀 더 가까이 녀석을 관찰하기 위해 다가갔고 믿을 수 없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는데요.


멀쩡할 것 같았던 녀석이 가까이 보니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있었고 온몸에 기생충이 박혀 득실거리고 있었던 것.


게다가 무거운 쇠사슬이 가냘프고 작은 목을 감싸고 있어 힘들어 보였죠.


the dodo


결국 레슬리는 주인을 찾아갔지만 되려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다며 반박했고 "그럼 강아지를 우리가 데리고 가겠다"라는 말에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이후 강아지는 엔젤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보호소에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강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지면서 전 주인의 무책임한 행동과 동물 학대는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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