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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때문에 아파트 창문 좀 열어달라고 도움청한 독수리

거센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몰고 온 태풍으로 온몸이 홀딱 쩍은 독수리 한마리가 창문 앞에 앉아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준 적이 있습니다.


2년 전인 지난 2018년 5등급 허리케인과 맞먹어 슈퍼 태풍 '망쿳(MANGKHUT)'이 중국 본토를 거치면서 피해가 잇따른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태평을 견디지 못한 독수리 한마리가 비를 피해 아파트에 나타났습니다. 창가 앞에 앉은 독수리는 마치 자신 좀 도와달라는 듯 애절한 눈빛으로 창문 안을 쳐다봤죠.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온몸이 비로 흠뻑 젖은 독수리는 잔뜩 겁먹은 듯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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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은 누리꾼은 선뜻 독수리를 도와주고는 싶었지만 아무래도 독수리다보니 집안에 선뜻 들어에게 할 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독수리는 오랫동안 창밖에 앉아 비를 피하고 있었고 보다 못한 그는 냉장고에서 고기를 꺼내 창문 밖으로 조심스레 내밀어 보였죠.


그러나 독수리는 정작 움직이지 않고 동상처럼 밖에 서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독수리는 어떻게 됐는지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다만 거센 비바람 몰고 온 태풍에 독수리도 적잖게 놀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비를 피해 아파트 창문에 앉은 독수리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新浪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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