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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환자에게 반려견을 보여주자 일어난 놀라운 변화

병원에서 갑작스러운 암 진단을 받은 플라비오 산토스(Flavio Santos)는 브라질의 한 병원에 입원해 몇 주 동안 치료를 받고 있을 때 일입니다.


입원 기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는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고향집에 홀로 있을 녀석이 너무도 걱정됐기 때문이었죠.


그가 그토록 그리워하고 있었던 녀석은 다름아닌 강아지 아가디르(Agadir)였는데요.


간호사들은 플라비오 산토스가 강아지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가족들에게 연락해 그가 녀석을 정말 많이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깜짝 방문을 준비하고 다음날 간호사들은 휠체어에 앉은 플라비오 산토스와 함께 병원 밖으로 산책을 가게 됩니다.


facebook_@hospitalmemorialsaojose

사실 산책을 나간 건 병원에 깜짝 방문한 손님 때문이었죠.


플라비오 산토스는 영문도 모른 채 그저 간호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갔고 생각지도 못한 녀석의 등장에 화들짝 놀라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그토록 보고 싶었던 강아지 아가디르가 그를 반겨준 것.


눈앞에 깜짝 나타난 녀석을 보자마자 그는 아이처럼 좋아하다가 이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너무도 감격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강아지 아가디르를 품에 껴안자 녀석의 따뜻한 온기가 투병으로 힘든 그에게 고스란히 전해졌고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편안하진 느낌이었죠.


강아지 아가디르 또한 그리웠던 주인의 품에 안겨 행복했죠. 그렇게 녀석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병실에 돌아온 그에게 다음날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facebook_@hospitalmemorialsaojose

좀처럼 차도가 없었던 그의 건강이 호전되기 시작한 것.


불안했던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안정적으로 바뀌었고 없었던 식욕도 증가하는 등 강아지 아가디르와의 만남 이후 심리적, 신체적으로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인데요.


의사들은 플라비오 산토스의 전체적인 상태가 환영할만한 수준으로 변화한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와 같은 속도라면 퇴원하는 날도 머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병원은 원칙적으로 환자의 강아지가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지만 플라비오 산토스를 위해 예외적으로 강아지 방문을 허락했죠.


로드리고 탠크레디 박사(Dr. Rodrigo Tancredi)는 "그는 지난날보다 눈에 띄게 호전됐고 지금도 역시 호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라며 "그의 건강은 매우 좋아졌어요"라고 말했습니다.


facebook_@hospitalmemorialsaoj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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