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할까 말까 - 남자 심리
동물행동학에서 말하는 소위 ' 발정기 ' 기간이 끝난 후에도 나에게 다정한 그 남자는..
천성이 다정하여
일하면서 만난 사람, 지인, 친구들에게도 다정하고,
그의 부모님에게도 마음을 다해 효도할 확률이 높은 착한 남자이다.
그런 따스함과 다정함에 끌려 그 남자를 만날 때 주의할 점은..
그런 남자는 다른 여자에게도 다정하다는 점이다.
태양이 뜨겁고
심해의 바닷물이 차가운 것은
본래 그 성질이 그러한 것이니, 바꿀 수도 바뀔 수도 없다.
그 다정함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최악의 경우인
나에겐 차가우면서 다른 여자에겐 친절하고 따뜻한 남자보다야 물론 낫겠지만..
인생의 모든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음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좋은 것이 나쁜 결과를 불러올 수도,
나쁜 것이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기에.
그러니 그 남자의 다정함을 사랑한다면,
- 그가 다른 이에게도 다정할 것임을 " 알고 " 만나고,
- 그럴 자신이 없다면 애초에 만나지 않는 것도 좋겠다.
설령 만나더라도 나에게만 잘해줄 거란 기대는 애초에 하지도 말자.
나에게만 다정하고, 다른 여자에겐 차갑고 능력 있는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다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보다,
태양이 나 추울 땐 뜨겁고, 더울 땐 차가워지길 바라는 것과 같은 말도 안되는 욕심를 부리며 고통스러운 것보다,
차라리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사는 것도 괜찮다.
그 사람의 좋은 점이 나쁜 점으로 바뀌어도 같이 살 자신이 충분히 있다면,
1. 얼마든지 해도 좋을 인생의 선물이 바로 결혼이고,
2. 그렇지 않다면 지옥의 뜨거움을 맛보게 되거나,
3. 만약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한층 더 높은 곳에 오를 " 성장의 기회 " 가 되는 것이 바로 결혼이라고 봅니다.
https://youtube.com/shorts/NLr-gXQ_RMI?si=oMgoGxoZuzLs_Pqu
비가 오면 내리는 비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산을 쓰면 최대한 비를 피할 수는 있지요.
이점이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나,
때로는 그 다정함이 독이 될 때도 있다는 걸 알고 만난다면,
여기서 인생의 반전이 있다면~
점 하나로 보면
독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숲을 보면 그 독이
우리를 더 발달시키고, 더 자유롭게 만드는 선물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또 아는 법입니다.
제가 예전에 똥차인줄도 모르고 만난 남자와 헤어지고 슬퍼했지만,
이후 벤츠남- 저만 아는 바보같은 남자 -를 만난 것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