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보내는 시간들 9

아픈 인연의 끈

by 현쌤

엄마는 오늘 떠나실 것 같다는 불안감

아무런 생각도 의욕도 나지 않는 요즘

하루 하루가 힘이 든다.


지난 주 병원 면회 떼

'엄마'라 부르면 힘들게 눈을 뜨시고

안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바라보시던 그 눈 길이

가슴에 남는다.

아프고 힘든 상황에서도

자식이라고 끝까지 기억의 끈을 놓지 않는 엄마는

무슨 생각을 하실까......

그 마음 다 헤아려 드리지 못해 안타깝다.

내 엄마는 슬기롭고 용기롭고 인정스럽고 정의에 대한 강단이 있는

대단한 분 이시다.

당신이 있어 오늘의 내가 있답니다.

한 평생 고생 많으셨어요.

편하고 좋은 곳에 계시면

우리 만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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