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보내는 시간들 10

아직 가시지 않은 이별의 시간

by 현쌤

가신 분을 가슴에 묻고

삼우제를 지내고 내려왔다.

숨이 거두어지며 흔적없이 사라지는 존재가 인간인 것을

새삼 깨닫는다.

살아가며 문득 문득 나의 모습 속에서 엄마를 만날 수 있겠지만

답답함이 가시지 않는 건

절제된 감정 속의 슬픔을 다 쏟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아프고 아린 마음은 힘들고 또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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