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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itaa Oct 29. 2020

패션의 미래, 중고 패션 4.더레벨(TheLevel)

유럽의 지속가능성 이야기

현재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고 패션 플랫폼 중 P2P(Vinted), Luxury(Rebelle), H&M이 투자한 스타트업(Sellpy) 등을 살펴봤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아직 중고나라, 당근 마켓, 번개장터 등 패션 전문 마켓 플레이스로 특화된 플랫폼은 뚜렷이 전개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에요.


유럽은 이제 한 단계 더 진화하여 소비자의 취향과 감성에 기반한 중고 패션 플랫폼으로 세분화되고 있어요. 새로운 클래식으로 언급되는 90년대의 미니멀한 무드만을 큐레이션 한 더 레벨(The Level)이 눈에 띄었어요.


■ 취향 기반 세컨드 핸즈 큐레이션, 90년대 미니멀리즘, The Level

오래된 것, 빈티지라는 용어는 이제 클래식 또는 최고를 의미합니다. 

클래식은 패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정 시간 중 가장 영감을 주는 것을 지칭하는데요. 

지금도 우리의 패션에 영향을 주는 디자이너는 패션 하우스를 시작하거나 떠날 때 만들어졌던 옷들은 이제 작품이 되어 역사의 특별한 순간, 스타일 변화를 정의했어요.

<90년대 대표감성 미니멀리즘 룩, 출처: the Level.com>

<출처:the revel @courtesy>


2019년 포르투갈에서 론칭한 더 레벨(The Level)은 SNS,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현재 수요가 많은 새로운 패션 아이템의 필요성을 예전에 있었던 빈티지 상품으로 대체함으로써 순환 경제(순환 경제는 기존 자원을 선형 시스템에서처럼 파괴하고 지속적으로 재생산하는 대신 재사용하거나 재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념을 결합하는 중고 패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The Level미니멀하고 현대적인 관점에서 빈티지 중고 패션을 큐레이팅 합니다. 중고품과 새로 나온 일반 브랜드 상품 간의 격차를 좁혀 매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엄선된 셀렉션은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져요.



#Thisisthelevel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를 포함, 미니멀 패션을 좋아하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의 #Thisisthelevel 해시태그 아래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됩니다.

<출처:the revel @courtesy>


90년대 감성의 미니멀리즘 대표 디자이너 셀린느의 피비 필로와 보테가 베네타의 다니엘 리의 디자인에 많은 영감을 받은 패션들로 큐레이션 된 더 레벨. 


미니멀하고 시간을 초월하는 패션이 지속 가능한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플랫폼이에요. 일관된 취향 커뮤니티로서 중고 패션 플랫폼도 멋지게 구성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더 레벨의 시간을 초월한 관점의 스타일 큐레이션은 기존의 패스트 패션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고, 더 느리고 책임감 있는 패션에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 우리 모두가 처한 상황에서 순환 경제 시스템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출처:the level>



과잉 생산은 패션 산업이 직면한 주요 문제 중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중고 패션 비즈니스의 목표는 쇼핑 경험이 다른 온라인 상점과 다르지 않고 상품을 새로 생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지속 가능한 순환 패션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출처:the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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