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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k Tie Apr 06. 2016

Bluetooth LE로부터 풀리는 새로운 것들

헬스케어, 위치정보 등

(본 칼럼에 표시되는 이미지는 웹 검색을 통해 다운로드 된 이미지이며,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저는 실제로 블루투스 모듈을 사용해 프로그래밍하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단지 기술의 흐름을 보고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주관적인 예측을 하고 서비스를 상상해 보는 것이며, 실제 개발을 직접 하시는 분들과 그래픽 디자인을 직접 하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왜 주제를 Bluetooth LE로 선택했을까?

본인은 자동차에 장착는 멀티미디어 제품 또는 서비스의 UI 디자이너로써 블루투스가 익숙한 사람 중 한명이다.

쉽게 말하자면, 근거리에서의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무선통신 기술인데, 간단한 사례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들 수 있다.

즉, 양 쪽의 기기에 서로 상대방의 블루투스 기기가 인식되어 있는 상태에서 연결을 하면 블루투가 제공하는 기술의 범위 내에서 무선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블루투스 기술을 깊게 살펴보면 전화통화나 음원전송에 대한 통신 외에 상당히 많은 기술들을 포함하고 있고, 각각은 프로파일(Profile) 이라는 이름으로 분리되어 제공된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이 프로파일들이 갈수록 확장되고 정확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0년에 Bluetooth 4.0이 발표되면서 Bluetooth Smart 라는 이름의 서비스가 공개되었는데, 이것이 지금 말하고자 하는 Bluetooth LE 이다. 이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프로파일은 기존과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으며 디자이너로써는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다. 허나 공교롭게도 프로파일들이 인간의 신체 신호와 관련된 '인간을 위한' 항목들인지라 한번 쯤 더 찾아보게 되었고, 아주 타이밍 좋게 최근 2년간 헬스케어 제품과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화두가 되면서 2014년의 트렌드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에 정보를 공유하고자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Bluetooth_low_energy


Bluetooth LE가 지원하는 기능과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

이제 본격적으로 Bluetooth LE가 지원하는 기능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그 활용 방안을 상상해 보자.

고마운 것은, 각각의 프로파일의 이름들이 정말로 착해서(?) 대략 이름만 보고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판단하기 수월하다.


1) HTP (Health Thermometer Profile)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이름이 참 착하다. "Thermometer = 온도계" 이다.

굳이 쉽게 말할 필요도 없이, 실시간으로 인간의 체온 정보에 대한 전달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아이템 1. 블루투스 체온계 (체내 삽입형, 외부 진단형)

한의학에서 맥을 짚듯이, 채온은 의료진단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기능적 이름만 보고는 스마트워치나 퓨얼밴드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 체온을 잴 수 있는 센서를 달고 그 정보를 블루투스 통신해서 모바일을 통해 의료기관의 서버로 전송하면 쉽게 풀릴듯 하다. 그러나 이는 실제 사용패턴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체온을 잴 때는 귓속으로 체온계를 삽입하여 재거나, 체온계를 겨드랑이에 끼우는 방식(오래된 방식)이 사용된다. 즉 신체의 내부적 기관을 통해 정보를 취득해야 하는 것이지 피부와의 접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결국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체온을 측정하는 기구로써의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체측정의 정확도는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체온계라는 아이템을 별도로 가지고 블루투스 통신을 연계해야 하고, 2가지 형태를 생각해 본다.


첫번째는 체내 삽입형으로, 살을 째고 몸 안에 집어 넣는 방식 말고 보청기처럼 귀에 꽂고 있는다는 형태를 말한다. 지속적으로 체온을 모니터링해야 하는 상황에 적용한다. 독감 환자나 전문산악인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한다. 모든 정보는 모바일 장치나 서버와 연계가 되어 체온이 비정상적 상황이 되면 경고를 해 주고 적절한 조치를 안내한다. 이는 유관자에게 모두 정보가 전송이 되며 에베레스트 등정과 같은 산악인의 경우는 긴급비상구조와 연계될 수도 있다.


두번째는 외부 진단형으로 기존 체온계와 동일한데 블루투스 통신만 연계된 형태이다. 병원에 입원을 해 보면 아침에 항상 체온을 잰다. 그리고 그것을 간호사 또는 의사분이 기록을 하고 '체온은 정상이네요' 와 같은 간략한 안내를 해 준다. 받는 입장에서야 당연한 의료 절차이지만 하루에도 몇십명의 환자의 체온을 재고 기록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으며 거기에 휴먼에러가 들어갈 수도 있다. (다른 차트에 기록을 한다는 등). 멋진 모습을 상상하자면 체온을 재면 자동으로 의료 태블릿에 기록되고 적당한 안내가 나오는 모습이 될 수 있겠다.


2) GLP (Glucose Profile)

사실 'Glucose'가 뭔지 잘 몰랐는데, 찾아보게 되었다. '포도당'을 의미하고 GLP는 정확히 말하면 Blood Glucose 를 모니터링 하기 위한 기능이다. 한글로 하자면 '혈당 모니터링'을 의미한다. 당뇨병을 위한 멋진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이는 아주 멋지고 대단한 솔루션이라고 판단한다.


아이템 2. 체내 삽입형 당수치 측정장치

내가 당뇨병을 걸려본 경험은 없다. 허나 조모가 당뇨병을 경험하신 분이고 그 옆에서 어떤 과정으로 이를 관리하는지 본다. 심하지 않은 경우는 식이요법으로 조절하지만 심한 경우는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고 합병증으로 인하여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한다고 들었다. 문제는 본인의 혈당이 어느정도인지 수시로 측정해야 하는데 가운데 손가락 끝에 침을 놓아 피를 빼어 혈당 측정장치로 잰다.


이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한 가지는 본인의 혈당을 측정하는 시점밖에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은 바로 전에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혈당 수치가 수시로 변하는데 운 좋게 좀 낮을 때 측정된 혈당 수치는 사람을 방심하게 할 수도 있다. 또 한가지 문제점은 "가운데 손가락에 침을 놓아 피를 빼는 경험"은 아무리 익숙한 사람이라 해도 공포감이 든다는 것이다. 주사를 아무리 맞아도 항상 두려움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로써 실제 당뇨병 환자의 인터뷰 내용도 마찬가지이다. (절대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다...)

이에 대하여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체내 삽입으로 혈당을 지속적으로 측정하여 모니터링을 해 주는 장치를 개발한다면, 당뇨병 환자의 입장이라면 피부 내에 삽입할 의향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 BLP (Blood Pressure Profile)

이것도 이름이 참 착하다. 혈압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한 기능이다.

체온과 혈당만큼 중요한 정보이고 적용 아이템 역시 체온계나 혈당 측정장치와 비슷한 형태가 아닐까 한다.

특히 저혈압인 분들이 기면증상과 고혈압인 분들의 휴식을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피부 접촉를 통한 측정이 전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사실 혈압은 혈당과 다르게 순간적으로 변하는 수치가 사람에게 해악을 끼치는 것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수시로 모니터링되어 경고를 해 주는 것을 원하지 않을까 한다.


1~3번은 Health Care Profile로 분류되어 있고, 4번 부터는 Sports and Fitness Profile로 분류되어 있다. 이름과 같이 1~3번만큼 진지하고 심각한 유즈케이스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더 나은 몸 관리'를 위한 기능들이다.

4) HRP (Heart Rate Profile)

이 역시 이름이 착하다. "Heart Rate = 심박수" 모니터링을 위한 기능이다.

사실 심박수를 측정하는 장비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런닝머신' 으로 불리우는 트레드 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달리는 앞쪽 손잡이에 금속 패널이 있어 그 금속 패널을 양손으로 쥐고 있으면 10초 정도 후에 화면에 심박수가 표시된다.

참 좋은 기능이 맞는데, 문제는 사용자 행동패턴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트레드밀 운동은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2시간 이상 하기도 하는데 그 동안 금속패널을 잡고 달리는 바보는 없다.

그냥 가끔씩 궁금해서 운동을 마무리 할 때 측정해 보는데 이것도 참 웃긴게 분명 마무리 운동을 하면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측정되는 심박수는 한참 빠르게 뛸 때의 높은 심박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아이템 3. 피트니스 밴드 (팔찌 또는 암밴드)

사실 이 항목을 아이템이라고 하기엔 민망하리만큼 웨어러블에 최적화 되어 있는 기능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운동의 거리와 속도를 표시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지만 마라톤 선수나 달리기를 길게 하시는 분들께는 심박수 체크는 중요한 항목이다.

굳이 피트니스 밴드(팔찌)를 아이템으로 선정한 것은 손목시계로는 다소 불완전한 서비스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신체신호의 측정은 몇 초 이상의 지속적인 정보의 평균으로 구성된다. 즉, 심박수 측정도 몇 초 이상 피부와 밀착되어 평균값을 산출해야 하는데 손목시계는 '밀착'하여 손목에 차지 않는다. 다소 헐렁하게 차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특히 운동할 때에는 손목에서 미묘하게 흔들리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

결론적으로 운동을 위한 목적을 지닌 밀착되는 팔찌 또는 암밴드 형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암밴드 형태라고 하면 운동 중 휴대폰 캐리어로써의 역할도 추가되면 좋겠다 ^^)


5) RSCP (Running Speed and Cadence Profile)

     CSCP (Cycling Speed and Cadence Profile)

     CCP (Cycling Power Profile)

달리기, 사이클 운동에 대한 속도와 운동리듬(Cadence), 그리고 도출된 파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기능이다.

너무나도 뻔히 보이게끔...운동기구에 장착해서 모바일과 연동하기 딱 좋은 기능이다. 굳이 아이템을 생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6) LNP (Location and Navigation Profile)

GPS를 통해 측정된 위치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부분의 내비게이션이 사용하고 있는 그 정보 그대로이다. 주목해 봐야 할 것은 이 다음에 나오는 FMP, PXP 인데 본 기능과 함께 연계하여 동작한다면 현재 나의 상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내비게이션에서는 상세위치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다. 목적지 주변에 도착하면 적당한 위치에서 내비게이션 안내가 종료되는 현상이 있는데 이는 상세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분명 도착 예정시간은 12시 인데 막상 다 도착하고 그 주변의 상세 위치 찾느라 20분 후에나 '진짜 목적지'에 도착했던 기억은 한번쯤 있으실 듯.


7) FMP (Find Me Profile)

이거 진짜 이름이...네이밍 센스가 멋지다(나를 찾아줘). 두 개의 무선 연결 장치가 서로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기능이다. 여러가지로 활용 또는 악용될 수 있는 충분한 소지의 기능이나, 중요한 것은 Apple에서 iBeacon의 핵심 기술이 이것이라는 사실이다.


8) PXP (Proximity Profile)

이름 그대로이다. 물리적인 근접 상황을 전달하는 기능이다. 물론 이 근접 거리는 정확한 수치상으로 절대값이 측정되는 것은 아니나 Find Me Profile과 합쳐지면 방향과 거리가 모두 산출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


아이템 4. 사용자 맞춤형 광고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위치정보는 위성으로부터 수신된다. 내비게이션의 위치 보정을 전문으로 담당하시는 개발자 분들은 아시는 내용인데, 군사적인 목적이 아니고서는 GPS 위치정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정확하지 않다. 이에 따른 위치 보정 알고리즘들이 굉장히 많이 개발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 정보'는 여지껏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 이라는 이름으로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에서는 사용자들이 검색한 내용들을 기준으로 관심정보의 우선순위를 분류, 검색결과나 상품을 가장 우선적으로 보여지게되는데, 이상하게도 옥외 광고는 이러한 솔루션이 제공되지 않는다. (영화에서 보면 광고가 주인공의 현재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변경되어 보여지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허나 이런 제약이 풀린다는 의미이다. 사용자의 위치와 거리를 파악하여 '그 사람에게 맞춰진'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엄청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광고 서비스나 솔루션은 최대한 많이 보여져야 하고 그것으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성공적인 전략을 위해서

2014년 CES의 화두는 단연 웨어러블(Wearable)이다. 여지까지의 시장은 전초전으로 내년에는 본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트렌드 리포트가 계속 발행되고 있다. 여기에 성공 포인트는 과연 무엇일까?

정말로 싫어하는 단어가 UX이지만...결국 성공전략은 "가장 최적화된 UX를 어떻게 제공하느냐"이다. 제품 자체의 완성도를 떠나 연계된 컨텐츠의 퀄리티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1) 어플리케이션 (Application)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언제나 중요한 과제이다. 개발자 분들이 항상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절대적 이유이며 그들이 업계에서 최우선적으로 존중되어야 하는 현실적 목적이다. 특히 산업 특성상 고령화에 따른 고려가 수반되기 때문에 태블릿으로 큼직하게 제공되는 정보를 포함, 스마트폰-태블릿-PC의 3개 플랫폼의 완벽한 호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조금 더 나아가면, 의사/치료사 분들 전용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도로 전문화된 어플리케이션 개발의 시장도 확대될 것이다.
메디슨, GE과 같은 회사의 문을 두드려 보시는 것도 좋은 도전.


2) 서비스 디자인 (Service Design)

서비스 디자인은 분명 새로이 부흥하는 산업이고 더 중요한 것은 베일에 싸여 있다.

사실 이는 예전부터 발전되어 오던 전략과 마케팅 그리고 UX가 아주 적절하게 조합되면서 확실하게 자리잡아가고 있는 영역으로써 기술을 '합리적이고 쓸모있게' 만드는 초석이다.
웨어러블을 통한 의료산업에는 새로운 사용자 계층이 발생할 것이다. 지금 생각나는 것은 환자, 노약자, 임산부, 부모님 걱정되는 자녀, 자기관리하는 사람들, 의사, 치료사, 헬스 트레이너 등이며, 요구사항도 필요사항도 다 다를 것이고 그에 따라 제공되어야 하는 서비스도 각기 다르게 디자인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좋은 아이템으로 거지같이 서비스 디자인 하면 필패의 지름길이다.
삼성이나 LG에서는 이런 실수 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3) 정보시각화 (Visualization)

Bluetooth LE수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어떻게 '시각화' 하는지에 따라 사용자의 이해도가 달라질 것이다. 이는 인포그래픽(Infographics)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중요한 정보의 우선순위를 판단하여 최적화된 정보를 '필요에 따라' 보여주는 노하우가 결국 필요할 것이다.


피트니스인 경우라면 체지방변화/운동량/운동에너지 등이 꾸준히 모니터링되는 정보의 시각화가 필요할 것이고, 의료진단용이라면 정보의 변화에 따라 저/중/고위험을 화면에 보여지는 방식과 그에 따른 응급 연계를 디자인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사용자 조사와, 새로운 연구 과제들이 쏟아질 수 있다.
물론 어중띄게 약을 팔 수도 있지만.



4) 새로운 마케팅 (Marketing)

의사, PT, 물리치료사, 요양원 등에서 아주 새로운 시장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것은 물론 치료비의 상승을 가지고 오겠지만,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으로의 도약을 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고객 또는 환자의 정보를 수시로 모니터링 해 줌으로써 주치의 역할을 해 주겠다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 갈수록 노령화 되는데 최고의 시장이라 가히 확신할 수 있다. 또한 자녀에게 "부모님께 건강을 선물하고, 함께 건강해 지세요" 라고 하면 효도 상품으로도 일등이다.


5) 새로운 생태계(Ecosystem)

대기업에서는 대환영할만한 아이템이다. 앞서 말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마켓-데이터축척-신규아이템발굴"로 이어지는 노다지 아이템이다. 앞서 말한 'UX가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항목으로 성공만 하면 시장을 휘어잡을 수 있다. 게다가 모바일처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명백한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는 매력도 포함된다.


마무리 하면서

트렌드를 따라가고자 하면서 유행어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올해는 분명 '웨어러블'이 그런 유행어일 것이고 그 지식으로 말을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을 때 답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매우 적다.

대부분의 'UX를 한다' 거나 '서비스 디자인을 한다'는 사람들이 상당히 취약한 부분도 이런 기술적인 지식이다. 기술적 이해가 없이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장님코끼리 만지는 것과 같다는 생각에서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다.

또한 "UX가 핵심적인 전략이다" 라고 말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그렇게만 끝나면 약장사 하는거다.

마찬가지로 기술이 뭔지 알고, 활용을 예측한 뒤에 어떤 형태로 서비스를 디자인할 수 있고 확장성이 어떻게 되는지 짚어내고 전파하는 것이 더욱 현명하고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 Bluetooth LE란?

앞서 말했듯이 Bluetooth LE는 2010년에 Bluetooth Smart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가 되었고, 기술적인 명칭으로 Bluetooth LE라고 사용하며 마케팅적 명칭으로 Bluetooth Smart 가 사용된다.


이는 헬스케어, 피트니스, 보안,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타겟으로,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도록 구성되었으며 기존 블루투스 통신과 유사한 무선통신 거리를 유지하면서 전력 소비 및 비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Bluetooth LE의 'LE'는 Low Energy 의 약자로써 사용된다.

(이름만 봐도 뭔가 친환경적이고 착한 에너지 소비를 조장할 것 같지 않나?)


※ Post Script!!

분명 이 글을 여기까지 읽지 않고 Facebook 에서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혹시 끝까지 다 읽으신다면, '커피 한잔 사세요' 라는 댓글 남겨주시면 꼭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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