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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KA Jul 03. 2017

관찰일기

20170127 아빠하고나하고닮은곳이있데요

20170127 아빠하고나하고닮은곳이있데요



명절에 시댁에 가서 둘이서 이러고 있음

딸내미가 뭔가 안정이 되는지 엉덩이에 손을 넣는 걸 좋아하는데 
(엉덩이를 만지는게 아니라 바지 엉덩이에 손을 넣고 옷을 만지는 걸 좋아함)
꼭 옷도 보드라운 자기가 좋아하는 말랑한바지냐고 물어보며 고른다.
"누가 그렇게 했어?"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아빠가 그랬다는거다.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이 그러는걸 본적이 없는데
남편이 얼마전에 집에 오더니 
"있잖아. 내가 엉덩이에 진짜 손을 넣더라고"
"?뭔말이야"
"내가 작업하거나 웹서치 하다가 엉덩이에 손을 넣고 옷을 만지더라고;"

진짜 아빠 따라한거 였나부다.

안그래도 성격이나 외모가 아빠 붕어빵인데 습관들도 (발가락을 튕기거나 하는) 닮은것이 너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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