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학번을 보는 16학번

by 동작에서


5년이나 나보다 늦은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각자의 위치를 바꿀 수 없는 법.

부러워하지만 닮을 필요는 없는 이유다. 또 닮지 못해 투정하는 것도 무용한 이유다.

5년이나 빠른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나는 사실 현실을 살고있다.

그러니까 주어진 현실을 살아내면 되는 거다.

현실과 타협해야 한다면 기꺼이 하면 되는거고, 꿈과 현실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해야 한대도 좋다.


그렇다고 그 누군가를 일부러 외면할 필요는 없다.

5년이나 빠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내가 5년이나 늦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를 시기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는 거다. 하지만 그 반대를 강요할 생각은 없다. 여유도 없다.


그냥 이 시기를, 부러움을, 동경을 가지고 내 삶을 살아내면 되는거다.

이런 마음이 생(生)의 의지에 자극을 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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