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에서 300자
스토킹방지법이 통과되기 전날, 스토킹을 하던 남성에게 무고한 세 명의 여성이 살해당했다. 신고후 즉각 접근 금지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법안이 빨리 통과 됐었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안타까운 지적도 나온다.
스토킹방지법은 처음 발의된 후 22년을 국회에서 표류했다. 22년. 우리 사회가 스토킹을 장난이 아닌 범죄로 인식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그 22년 동안 세 모녀를 포함해 수 많은 스토킹피해자들이 죽임을 당했다. 죽어야만 관심을 갖는 현실이니 드러나지 않은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이라 단언한다.
너무 느리다. 우리 인식이 변화하는 속도가 말이다. 안타깝다. 진지하지 않았던 우리의 태도가 말이다. 그래서 이제는 '~하기 위해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진부한 말은 쓰기가 싫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