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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씽크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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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기복 Nov 02. 2020

<훌륭한 제작자가 되는 법-by. 지미유>

(feat. 지미유의 자화자찬 자서전)

 나 지미유는 신박기획의 대표다. 최근에 만옥, 천옥, 은비, 실비를 환불원정대로 데뷔시키고 성공한 제작자의 반열에 올랐다. 

 나 지미유는 제작자가 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오랫동안 제작자로서 해야 할 일, 가져야할 자세들을 갈고 닦아왔다. 이 모든 자세를 기억해 둔다면 나처럼 훌륭한 제작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훌륭한 제작자가 될 수 있었던 중요한 팁들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1. 멤버들 맞춤 서비스


 멤버들과의 개인 면담을 두려워하지 마라. 멤버 한 명 한 명과 대화하면서 이들이 원하는 점, 수정했으면 좋겠는 점, 좋아하는 음식 등 모든 것을 파악하고 멤버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라. 특히 우리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네 명 모두가 개성이 넘치고 그룹 이름에 걸맞게 날카로워 보이는 이미지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 면담을 통해 대화해보면 이들보다 속이 여린 아티스트들도 없다. 이처럼 개개인과 대화를 해본다면 당신도 당신의 아티스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음악 이야기를 더 깊게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말이다.


2. 탑 100귀가 되자


 이건 내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탑 100귀가 될 수 있도록 훈련하라. 서양 수박 음악차트 탑 100안에 들을 만큼 좋은 멜로디를 가진 노래들을 골라낼 수 있는 능력은 제작자의 필수 능력이다. 끊임없이 많은 노래들을 들어보고 대중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곡들을 골라내자. 대중성 있는 노래를 골라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면 이보다 우리 아티스트들을 성공시킬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물론 선천적으로 노력 없이 이런 탑 100귀를 가지고 태어나는 자들도 있다. 바로 나 같은 사람. 자랑은 아니지만 나의 귀는 훌륭한 히트곡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자랑은 아니다.


3. 멘탈 케어


 훌륭한 제작자는 자신의 아티스트들의 정신 건강을 나 몰라라 해서는 안된다. 누구든 쉽게 말하지 못한 고민거리나 힘든 점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케어해야 진정으로 훌륭한 제작자가 될 수 있다. 나와 같은 경우는 최근에 수술로 인해 노래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만옥 누님의 멘탈을 케어해주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었다. ‘보컬 트레이닝 선생님 부탁해 지미’라고 지나가듯 말씀하신 만옥 누님의 말을 잊지 않고 나는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는 보컬 트레이너를 소개해 줌으로써 만옥 누님의 멘탈을 케어해주려 노력했다. 나의 숨은 배려와 노력을 통해 만옥 누님이 노래에 대한 자신감을 조금 되찾은 것 같아 안심했다. 이게 바로 제작자의 중요 자세라 생각한다. 자화자찬인 거 맞다. 나 지미유는 내가 생각해도 훌륭한 제작자다.


4. 우리는 가족!


 또 하나의 중요한 자세이다. 나는 제작자로서 우리 신박기획의 모든 직원들과 아티스트들은 가족이라 여긴다. 아티스트들뿐만 아니라 우리 매니저들에게도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을 아낌없이 주는 중이다. 또 우리 아티스트가 고민이 있을 때, 어떠한 일로 힘들어할 때 먼 발치에서 지켜봐 주면서 아티스트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아티스트들이 모두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이 서양 수박 탑 100귀로 내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올려 끊임없이 지지해 줄 것이다. 이 모든 자세가 나 지미유가 성공한 제작자가 될 수 있게 한 중요 포인트다. 물론 하루아침에 나처럼 훌륭한 제작자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다들 노력한다면 모두 나처럼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신박 신박 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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