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이 단순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한 인터뷱 활동이 마무리되었다.
인터뷰이는 우선 내가 궁금한 사람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평소 못 다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눎에 있어 정말 뜻깊은 시간들이었다. 개인 프로젝트다 보니 일정에 치여 생각보다 많은 사람을 만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혹시라도 나와 관계하고 있는 소중한 인연들 중에 당신이 이 인터뷰 북에 실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부디 섭섭해 하지 않길 바란다.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글을 정리하며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 활동을 ‘왜’ 하는지 였다.
나는 왜 스스로 도민인가를 고민 하는가 -
나는 왜 도민의 정의를 내리고 싶어 하는가 -
나는 왜 도민과 이주민을 오히려 나누고 있는가 -
결론은 스스로가 제주도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가벼웠던 물음이 무거운 질문으로 되돌아왔다.
“그럼 제주도민이 되고 싶은가?”
보통 제주 이주 2-3년차에 고비가 온다고 들었다. 정말 주변 사람 몇몇이 떠나고 있다.
나도 그런 시점에 서 있는 걸까?
더 잘 살아보기 위한 고민과 활동이었기에 후회는 없다.
나의 질문과 고민을 함께 나눠준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