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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Feb 23. 2023

근육통 / 안도감 / 무거움

2023.02.23. 목요일

아침. 근육통

정확히 운동한 지 하루가 지나자마자 복근 위쪽, 허벅지,   팔뚝에 근육통이 왔다. 오랜만의 운동이었지만 나름 자극을 잘 먹었는지 딱 운동한 곳만 아팠다. 잠은 잘 잤는데 눈을 뜨고 몸을 움직이자 여기저기가 쑤셨다. 그래도 이 느낌을 즐겨야지.


점심. 안도감

출근 스케줄이 자꾸 변동되어서 불만이었는데, 다행히 내일과 모레 오전에는 재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사실 며칠 전 크리스와 이야기 나누지 않았다면 이 시간을 굳이 빼서 본점 업무를 처리하려고 하지 않았을 거다. 쌓이면 더 부담이니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나씩 해나가 보자. 그래도 어느 정도 시간이 확보되어 안도감이 든다.


저녁. 무거움

퇴근하고 집에 와 닭가슴살 만두와 샐러드를 먹고, 오빠랑 사라봉으로 산책을 갔다. 그런데 몸이 너무 무거웠다. 팔다리 다 삐걱삐걱거리면서 그래도 올라갔다 왔다는 게 장하기도 하다. 내일은 오전에 재택근무니까 살짝 늦게 일어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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