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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Feb 22. 2023

게으름 / 복잡함 / 걱정됨

2023.02.22. 수요일

아침. 게으름

어제 오랜만에 운동을 해서 혹시나 예전처럼 새벽에 눈이 떠지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알람 소리에 눈을 뜨긴 했지만 일어나기 싫은 기분, 출근하기 싫다. 아프다고 할까, 무슨 핑계를 대지, 이런 생각들을 하며 여태 누워서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일상생활을 잘하는 것도 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엔 그게 잘 안 된다.


점심. 복잡함

오전 업무 시간에 일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찝찝하다. 오후엔 교육이 있어서 일할 시간도 없는데, 걱정이 되었다. 심지어 사무 업무 하려고 목금 스케줄까지 조정했는데, 로즈의 한 마디로 무산되었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은 심란하다. 나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인가? 왜 이렇게 정리가 안 되지,,


저녁. 걱정됨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오빠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보여서 걱정되었다. 요즘 나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보니 스스로 얼마나 답답할지를 알 것 같아서 더 걱정이다. 딱히 이유는 없는데 피곤하고 무기력한 상태가 계속되는 건 어찌 되었든 좋은 신호는 아니니. 그래도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려는 움직임이니 우리 모두 포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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