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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Feb 21. 2023

몽롱함 / 상쾌함 / 의욕적

2023.02.21. 화요일

아침. 몽롱함

어젯밤 OCN 채널에서 아저씨를 하길래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다 보고, 잠이 안 와서 인스타를 하다 평소보다 매우 늦게 잠이 들었다. 오빠가 출근하는 시간에 잠깐 깨었다가 침대에 다시 몸을 누이고 몽롱한 기분에 꿈에 취해 열 시까지 자버렸다.


점심. 상쾌함

오빠랑 집 근처에서 해장국을 먹었는데 후추맛이 좀 강했지만 깍두기도 맛있었고 나름 맛집이었다. 다 먹고 동네 골목길을 산책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해가 뜨고 맑아서 기분이 상쾌했다. 바람은 좀 차가웠지만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는 시간이 참 좋았다.


저녁. 의욕적

오늘부터 다시 헬스를 시작했다. 오빠가 다니던 곳이라 거리가 좀 멀지만 그래도 같이 운동하고 싶어서 3개월을 등록했다. 그룹 피티가 있는 곳이라 첫날부터 참여했는데 30분 동안 모르는 사람들이랑 운동을 하는 게 새롭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 등 운동이랑 복근 조금으로 마무리하고 씻는데 몸무게를 쟀더니 생각보다 더 많이 쪄서 충격을 먹었다. 다시 열심히 해봐야지! 의욕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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