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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삼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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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Feb 20. 2023

성가심 / 나른함 / 개운함

2023.02.20. 월요일

아침. 성가심

휴일 아침.. 은 아니지만 오전부터 회사 관련된 전화 때문에 깨버렸다. 막 잠에서 깬 후라 너무 상태가 안 좋아서 받지는 않았지만 ‘왜 전화하셨지?’ 하는 마음이 들어 신경 쓰이고, 짜증 났다. 몇 시간 뒤 다시 연락이 왔고, 경영팀에 전달해 두었지만 이 모든 상황이 매우 성가시다.


점심. 나른함

오늘따라 집안 상태가 엉망이다. 설거지와 음식물 쓰레기는 쌓여 있고 빨래통에 옷가지는 한가득.. 바닥엔 먼지, 분리수거통에 쓰레기도 넘쳐나고 있다. 할 일은 많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은 기분, 몸이 너무 나른하다. 아무 생각도 안 든다. 그냥 누워있고 싶다.


저녁. 개운함

오빠랑 저녁을 먹고 사라봉에서 별도봉까지 운동하고 왔다. 오늘 처음 나간 밖이었는데 밤이어도 하늘은 맑았지만 바람이 거세서 조금 춥긴 했다. 그래도 지난 크리스와의 대화도 오빠에게 이야기하고, 오래간만에 몸을 움직이니 개운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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