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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Feb 25. 2023

느슨함 / 간사함 / 아쉬움

2023.02.25. 토요일

아침. 느슨함

오늘도 오전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날이라서 아침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웠다. 간단히 아침을 챙겨 먹고 업무 시간보다 조금 일찍 일을 시작했다. 확실히 일이 잘 풀려야 기분도 그렇고 컨디션도 좋은 것 같다. 나는 알고 보니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던가..? 예산도 대충 마무리했다.


점심. 간사함

열두 시 출근 시간이 다가오고 가기 싫은 마음을 억지로 붙잡고 출근길에 올랐다. 도착을 하니 이미 런치 1은 끝나서 정리 중이었고, 곧 점심 식사 시간이 되었다. 어제 크리스가 점심 먹을 때 오라고 하셨는데 알고 보니 오늘은 소고기를 구워 먹는 날이었다!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동시에 나도 참 간사하구나 생각했다. 일희일비의 끝판왕.. 하하


저녁. 아쉬움

아침부터 생각했다. 오늘은 퇴근하고 꼭 운동을 가야지- 하고.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집에 달려가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오빠랑 신제주로 향했다.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닫혀 있는 문... 주말은 8시까지였고 나는 퇴근하고 집에 오면 8시다. 결국 주말 저녁 운동은 실패했고 우리는 다음 주부터 아침 운동에 도전할 거다. 결심이 아쉬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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