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삼시세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nna Feb 26. 2023

가뿐함 / 훈훈함 / 후련함

2023.02.26. 일요일

아침. 가뿐함

누군가에겐 주말의 끝인 일요일이겠지만 나에겐 한 주의 끝인 오늘, 가뿐하게 눈이 떠졌다. 북촌점 근무도 마지막이라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출근을 했다. 이번 주는 이슈가 많았는데, 곧 닥쳐올 미래 같기도 해서 살짝 걱정되었지만 우선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점심. 훈훈함

마지막 근무 기념으로 직원들과 이모들께 음료를 샀다. 2주 동안 잘 얻어먹고 가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스스로 잘 적응한 것 같은 대견한 감정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었다. 훈훈한 점심시간이 지나고 또 한 번의 고난이 닥쳐왔지만 우리끼리 잘 해결해 나갔다!


저녁. 후련함

드디어 북촌 근무가 끝났다!!! 야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고 일을 마무리했다. 그 어느 날 보다 진심을 다해 서빙하고 서비스했다. 후련하다. 퇴근하고 직원들과 갈빗집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아싸, 원래 내일부터 3일 쉬지만 화요일엔 추가근무를 해야 한다. 흑흑 그래도 휴일을 즐겨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느슨함 / 간사함 / 아쉬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