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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Mar 18. 2023

싶다 / 난다 / 좋다

2023.03.18. 토요일

아침. 여행 가고 싶다

요즘 봄이 다가와서 그런지 날씨가 참 좋다. 아직 바람은 좀 차지만 맑은 하늘에 마음이 싱숭생숭,, 여행 가고 싶다. 매일 종달리로 떠나오지만 일밖에 없는 일상이라니 답답하다. 성산에라도 가서 잘까, 고민했는데 그냥 참기로 했다. 욜로는 위험해,, 정신 촐리자 ㅜㅜ


점심. 짜증이 난다

화장실이 고장 나서 점심 먹기 전에 변기랑 거의 씨름을 했다,, 게다가 갑자기 화장실 청소를 하라고 하셔서 물 끼얹고 솔질하고 아주 난리를 쳤다,, 내가 화장실, 그것도 변기까지 신경 써야 한다니 너무 짜증이 난다. 그래도 다행히 길호삼촌께서 도와주셔서 고칠 수 있었다. 휴..


저녁. 기분이 좋다

그래도 퇴근하고 집에 와서 오빠 보니까 기분이 좋다. 오돌뼈와 김가루밥에 소주 한 잔 곁들이고 배 둥둥 두드리며 쉬는 중. 이제 씻고 자야겠지만 내일은 드디어 근무 마지막 날이고 나에겐 불타는 일요일이니 좀만 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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