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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a Mar 19. 2023

싶다 / 있다 / 하다

2023.03.19. 일요일

아침. 떠나고 싶다

오늘도 날씨가 참 좋다. 살짝 쌀쌀한 바람이 불긴 하지만 그래도 해가 비치는 맑은 날이다. 내일부터 휴무인데 유채꽃 사진 찍으러 서귀포를 갈까, 돼지국밥을 먹으러 부산을 갈까, 고민하다.. 그냥 집에서 옷 정리나 하고 쉴까 싶으면서도 또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점심. 건강해지고 있다

점심 메뉴로 브로콜리가 나왔다. 평소에 정말 안 먹는 야채인데 이모들 정성을 생각해서 열심히 먹었다. 꼭 어린 나무를 씹어먹는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점심 먹고 쉬는 시간엔 누워서 잘까 하다가 오조리에 있는 빈티지샵 구경을 갔다. 초록색 꽃 원피스를 샀는데 저번주에 산 노란색 니트조끼랑 입으면 더 예쁠 것 같다. 이만 원의 행복~ 왜 꼭 돈을 써야 행복할까?


저녁. 피곤하긴 하다

즐거운 퇴근인데 힘이 안 난다 ㅋㅋ 피곤하긴 한가 보다. 집 가서 얼른 밥 먹고 자야지.. 여행은 무슨..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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