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브러치를 시작한 이유

렛뎀이론 나의 인생을 살자 let them theory

by 아나벨

멜 로빈스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유튜브였다. 이제는 노력하지 않으면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영어의 끈을 실오라기라도 잡고 있을 요량으로 영미권 유튜브를 찾던 와중이었다.

검정 뿔테의 멜 로빈스의 첫인상은 명료했다. 모티베이터들의 전형적인 인상이겠지만, 할 수 있다고 되새기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고, 뭐든 도전하고 싶어졌다.

그러다 국내에도 렛뎀이론이라는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에 ‘어! 나 이 여자 아는데, 이 책 읽어봐야겠다’ 싶었다.

한마디로 책의 처음과 끝을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책은 딱 그녀 같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렇게 내버려 두고, 넌 너의 삶을 살아’

눈치 보기가 하나의 캐릭터로 자리 잡은 나에게 그녀의 책은 큰 위로였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구나, 다들 남 눈치 보며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지 못하고 자신의 소신껏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미국에도 많은 가보구나, 그러니깐 이런 책이 나왔겠지. 그녀의 책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 것 또한 그런 눈치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것의 반증이겠구나.


항상 글을 쓰고 싶었다. 읽으면 쓰고 싶어지는 것인지… 어릴 때 그렇게나 그림을 그리고 싶더니, 이젠 그렇게나 쓰고 싶었다. 그리고 싶은 것도 나의 표현의 창구였고, 쓰고 싶은 것도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나의 표현의 창구로 느껴져서 이었을까?

공책에 나만 볼 요량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구일지 모르는 사람에게 공감받고 싶어 ‘나는 오픈된 장소에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런 생각이 들 때 항상 주저앉고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은 ‘남’을 의식해서였다.


내가 쓴 이런 글을 누가 읽어줄까, 내가 뭔데, 나의 글이 지식으로써 도움이 돼, 아님 감정적으로 위로가 돼? - 어느 하나 자신이 없었다. 난 그냥 - 보통의 사람이니깐.


쓰고 싶고, 주저하고, 멈추고, 잊고, 다시… 쓰고 싶어질 때쯤 이 책을 읽었다.

남들 눈치 보지 말고, 그 사람들이 내 글을 별로라 치부해 버려도 그렇게 생각하게 내버려 두는 것-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는 것!

브런치에 자기소개를 쓰는 것으로 나는 오랜 ‘남 눈치’에서 해방되었다.


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냥 끄적이는 낙서 같은 글이지만, 쓴다.

그러다 한 명이라도 이 글을 공감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것은 그냥 보너스 같은 기쁨이라고 생각하며,

하고 싶은 것을 한다! Let them think whatever they want, i just do what i want!!


나는 오늘도 브런치에 글을 올린다.

이전 01화[독서] 책을 통해 인생을 배우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