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힘들 때 책이 읽히던가요..?

초역 부처의 말

by 아나벨

힘든 일이 있을 때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진짜 힘들면 책이 손에 잡힐까? 무력감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핸드폰 화면의 작은 버튼만 만지작 거리게 되지 않을까? 그럼에도 무언가 해야겠다 싶으면 그렇다면 큰 힘을 끌어올려 밥을 먹지 않을까?

책을 읽고 산책을 한다는 것은 그래도 살만하다는 반증이지는 않을까?




책은 위로가 된다. 얇은 시집에 적힌 함축적인 단어의 조합이 마음을 위로한다.

그렇다. 이런 마음의 위로는 강도 5짜리 고통(시름)에 제격인 듯한다.

이 책을 읽은 후 - 강도 10의 고통을 만난다면 우린 책의 내용(감동)을 기억 속에서 소환시켜 우리가 가진 고통을 강도 5로 낮출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좋은 말이군... 하는 동시에 이러한 의문들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삶은 참 쉽지 않구나.

해결 또한 쉽지 않구나.


그럼에도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럼에도 이런 책을 계속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습관- 관성의 법칙을 믿는 것일까?

[관성의 법칙_물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운동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

마치 감기약은 미리 먹는 게 효과가 좋듯,

미리미리 좋은 것을 읽고 생각하고 다짐하면 – 시련이 와도 그것을 좋게 소화시킬 수 있으라 기대하는 마음?!


책을 덮고 멍하니 있다 다시 표지를 보니 이렇게 쓰여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

행복이 곧 길이다.


중생, 깊은 뜻을 이해하기엔 아직 부족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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