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 작가입니다.
금요일 갑자기 구독자가 늘고 글 조회수가 10만 가까이 올랐습니다. 알고 보니 카카오톡에 노출이 되었다 하네요. 16년 방송작가 생활하며 시청률의 노예로 살았는데 브런치도 조회수에 집착하게 되더라고요. 몇 번을 조회수 확인을 했는지 몰라요.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참 태연하지 못하죠. 제가 그렇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사실 제가 인공수정 시술을 하고 우울하고 걱정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거든요. 임신이란 게 제가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니 참 답답하더라고요. 그런 힘든 마음을 글을 쓰면서 잊었습니다. 남편과 애틋하게 사랑했던 연애 시절을 떠올리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 글에 진심으로 공감해주시며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재밌다는 댓글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월요일에 피검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이번엔 임신이 안된 거 같습니다. 하지만 또 도전(?)하면 되니까요~ 임신 과정에 대해서도 언젠가 글로 한 번 써볼게요. 이제야 한 번 했는데 사연이 참 많습니다. (호르몬의 노예로 산 격정의 2주^^;)
댓글에 하나하나 답변을 달고 싶었는데 방법을 모르고 있다가 어제야 친구가 알려줘서 알았습니다. 새로 올리는 글의 댓글엔 답변도 열심히 달아볼게요.
사실 별 대단한 얘기도 아니고 대단한 글도 아닌데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다 마음에 새겨지더라고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